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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유재석, 무명시절 회상 '방송 그만두려 했다'

입력 2014-07-11 11:50  

국민MC 유재석이 힘들었던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10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는 개그맨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 김수용이 출연해 전설의 7기 개그면 편으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유재석의 과거 영상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승경과 콤비를 짠 `개그칼럼`의 영상, `걸음마 걸음마` 코너에서 혼자만 안무를 틀렸던 영상 등을 본 유재석은 "당시 안 떠는 척 당당한 척 했지만 시선은 허공으로 갔다"며 민망해 했다.

이에 박수홍은 "실력발휘를 못 하는 유재석을 보면 안쓰러웠다"고 말했고, 남희석 역시 "녹화가 끝나면 모두 재석이를 위로하려고 소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재석은 "당시 심각한 울렁증으로 방송을 그만두려고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고, 최승경은 "유재석이 방송국에 오지 않고 호프집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기에 찾으러 간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미선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 국민MC로 거듭난 유재석을 바라보며 "유재석을 보면 안 되는 일은 없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재석 정말 멋있다" "유재석 그런 시간이 있었으니 지금 그 자리에 있겠지요" "유재석, 완전 대박! 화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해피투게더`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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