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전노민-지수원 깜짝 키스, 사랑 시작

입력 2014-07-11 09:00  


전노민과 지수원이 깜짝 키스를 나눴다.

1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8회에서 정진숙(지수원)은 퇴근하려다가 레스토랑에 남아 있는 배찬식(전노민)을 보게 됐다.

배찬식은 와인을 마시며 기타를 치고 있었다. 정진숙은 웃으며 "뭐야. 기타도 쳐?"라며 궁금해했다. 배찬식은 정진숙이 나온걸 확인한 뒤 "바쁜 일 없으면 같이 한 잔 하자"고 제안했고 정진숙은 못 이기는 척 앉았다.

배찬식은 자신이 만든 안주와 함께 와인을 준비해 따랐다. 그녀는 "돈도 없으면서 무슨 와인? 딱 한잔만이다"라며 새침하게 와인을 들이켰다. 이후 그녀는 배찬식의 언니가 후두암이라는 사실을 걱정해주기 시작했다.

배찬식이 "그거 오진이란다"라고 하자 정진숙은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정말 여기저기 알아보고. 그래도 다행이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두 사람은 어릴적 이야기도 하고 허심탄회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로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배찬식은 "그런데 왜 여태 결혼안하고 혼자 사냐"고 물었다. 정진숙이 "그 쪽은요?"라고 물었다가 "하면 뭐해요. 결혼을 위한 결혼. 뻔하지. 같이 있으면서 외로운거보다 혼자 있으면서 외로운게 낫다더라. 나 이러다가 연애 한 번 못하다 늙어죽으면 어쩌죠? 남들 다 하는 찐한 키스도 못해보고"라고 징징댔다.

그 말을 들은 배찬식은 "아이 정말"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갑작스레 정진숙에게 키스했다. 그렇게 키스를 한 뒤 배찬식은 "죄송하다"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정진숙은 놀라서 눈만 깜빡이며 손을 입에 가져다댔다.

집에 돌아온 정진숙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다가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술을 만져보고는 침대에서 방방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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