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29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헤어지지 못하는 연인들

입력 2014-07-12 08:30  


`사랑만 할래` 29회에서는 갈등 속에서 괴로워 하면서도 서로를 놓지 못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29회에서 김태양(서하준)과 최유리(임세미)는 강민자(서우림)의 입원으로 괴로운 한편 더욱 돈독히 서로를 아끼는 모습과, 처지가 너무 달라 시작도 못하고 끝을 결심한 최재민(이규한)과 김샛별(남보라)의 괴로운 시간들이 그려졌다.

`사랑만 할래` 28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강민자의 입원으로 죄책감에 시달리는 최유리에게 위로하는 것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고민 끝에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좋아한다 말한 것은 착각이었다고 거짓을 고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강민자의 병세를 최유리에게 세세히 알렸다. 강민자의 의식이 돌아왔지만 김태양은 차마 강민자의 병실로 들어갈 순 없었다. 최유리는 강민자에게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최유리는 김태양의 손을 잡으며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면 안되나"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슬프게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태양은 아직 전해주지 못한 커플링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최재민은 김샛별 역시 자신을 좋아하고 있단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샛별과 자신의 너무 다른 처지를 극복할 자신은 없었다. 최재민은 "미안하다"고 전한 뒤 김샛별에게 선물하려던 팔찌를 한강에 던졌다.

이후 최재민은 김샛별에게 유학을 제안했고, 김샛별은 "형편이 안된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학비를 비롯해 생활비까지 지원해주겠다는데 거절하는 김샛별을 최재민은 이해할 수 없었다. 김샛별이 거절한 이유는 딸 김수아(한서진) 때문이었다.

반면, 이영란(이응경)은 병원 로비에서 우점순(정혜선)과 오말숙(송옥숙)을 만났다. "오랜만이네요. 저 누군지 알겠어요?"라고 살갑게 묻는 오말숙을 이영란은 혼란스러움과 두려움이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한편, `사랑만 할래` 30회 예고편에서는 김태양과 이영란을 두고 "천륜을 어찌 막어. 세상에 비밀이 어딨다고"라고 말하는 모습과 아파서 괴로워 하는 강민자를 가만히 바라만 보는 이영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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