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공든 탑이 무너졌다 ‘핸들 이상에 가속까지 되지 않아’

입력 2014-07-12 21:15  


유재석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7월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송도에서 펼쳐진 도심 레이스에 출전한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연습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유재석의 자동차는 수리에 들어갔다. 유재석은 수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자동차를 타고 연습에 나섰다. 그러나 채 한 바퀴를 끝내기도 전에 엔진 이상으로 피트 인을 하고 말았다. 엔진 출력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핸들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후 유재석과 정준하는 마스터급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두 사람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 5개월간의 연습과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유재석은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할 것을 걱정했다. 그리고 유재석의 예상대로 자동차는 또 다시 문제를 일으켰다. 가속이 전혀 되지 않아 속력을 낼 수가 없었다.

유재석은 피트 인을 반복했고, 제발 한 바퀴만 돌 수 있기를 빌었다. 그러나 결국 유재석은 연습 기록이었던 1분 35초대보다 훨씬 느린 2분 22초로 예선을 마치고 말았다. 예선 1위의 기록은 1분 35초대였기에, 유재석의 아쉬움은 더 컸다.

‘유마허’라는 별명으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유재석이 자동차의 이상 문제로 제 실력을 내지 못했다는 것에 멤버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아쉬움을 표했다. 유재석은 애써 담담한 척 “죄송하다”고 말했지만, 표정에 드러나는 아쉬움을 감추지는 못했다. 이어 그는 “내가 사고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예선전을 마치고 돌아온 정준하에게 “잘했다”라고 말하며 그를 응원해 시청자를 가슴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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