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이서진, 사기꾼 서현철 정체 알았다

입력 2014-07-13 08:50  


이서진이 서현철의 정체를 알게 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1회에서는 용의자로 수배 된 사기꾼 한길상(서현철)의 정체를 뒤늦게 눈치 채게 된 동석(이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해원은 한사장이라 불리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영춘의 결혼을 반대해왔다. 영춘은 동희를 위해 한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는 거 알면서도 결혼을 강행했고 동석은 해원과는 다르게 전면에 나서 이를 말리지 않았다.

해원은 한사장에게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차마 식구들에게 알리지는 못한 채 어떻게든 그녀의 결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해원이 영춘의 결혼을 말릴수록 식구들의 오해는 커져만 갔다. 특히 동희는 자신이 어렵게 보내주기로 했다며 해원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사정을 알고 있는 동석은 해원을 달래기 위해 함께 밖으로 나왔다 그 시각 영춘과 함께 있는 한사장과 마주했다. 동석은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한사장과 인사하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스쳐갔다. 한사장은 검사라는 동석의 명함을 보고 한순간 얼굴이 굳어졌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얼른 자리를 피했다.

한사장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설친 동석은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서류를 뒤지기 시작했다. 한사장을 피의자 파일에서 분명히 봤다고 느낀 것. 한참을 파일을 뒤지던 동석은 마침내 그의 사진이 붙은 용의자 수배지 전단을 찾았다.

그 시각 해원은 영춘과 한사장과 함께 결혼식 양복을 고르고 있었다. 해원은 두 사람의 결혼을 내켜하지 않았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영춘을 응원했다. 그때 동석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긴장감을 높였다. 영춘은 그에게 살집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건넨 상태. 동석이 그를 잡고 영춘과 식구들이 한사장에게 맡긴 돈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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