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석유재벌 만수르 패러디, 극악한 처벌 "가서 금 들고 서있어"

입력 2014-07-14 11:29  



`개그콘서트` 개그맨 송중근이 중동의 석유재벌로 불리는 만수르를 패러디한 개그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송중근의 새 코너 `만수르`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만수르 역의 송중근은 집 안에서 조차 길을 잃었다는 전화를 받고는 "직진 하다보면 안방 사거리가 나올 것이다. 그러다보면 부엌 톨게이트가 나온다"며 허세개그를 펼쳤다.


또 만수르 아들 무엄하다드가 생일파티에 MC로 김준현을 불러 달라고 하자 "네가 거지야? 가서 금 들고 서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정교사로 등장한 김기열이 "많이 벌 땐 연봉 8천만원"이라며 높은 월급을 요구하자, 송중근은 "8천만원이면 월급 말하는 거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모나리자 그림에 낙서를 하는 등 허세개그의 끝을 보여줬다.


한편, 송중근이 패러디한 만수르는 아부다비 왕가의 왕자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FC의 구단주다. 만수르의 재산 중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23조 9000여억으로, 가문 보유 재산은 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개콘 만수르, 아 진짜 웃겼어", "개콘 만수르, 금 들고 서 있으래 웃겨", "개콘 만수르, 나도 하고 싶다 허세개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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