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날’ 이상우-박세영, 긍정마인드 통했다 ‘교제 허락 받아’

입력 2014-07-14 16:26  


이미영이 교제를 허락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기분 좋은 날’에서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이 김신애(이미영)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해 교제를 허락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재우와 정다정의 열애사실을 안 김신애와 한송정(김미숙)은 둘 사이를 반대했다. 정다정은 다음날 아침 일찍 서재우의 집을 찾아가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김신애는 사사건건 태클을 걸었고 계속 일을 시켰다. 정다정은 군소리 없이 빨래를 널고 화장실 청소를 하며 최선을 다했다.

한송정은 정다정이 타박 받는 모습을 보고 속상해하고 출근을 하려다 이를 본 서재우는 한송정에게 “제가 모셔다 드릴게요”라며 운전 기사를 자처한다. 냉담한 한송정에게 “정다정씨가 저를 많이 변하게 해줬어요. 저한테 자꾸 자신감을 주네요. 그래서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라며 정다정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서재우는 퇴근 후 정다정에 집을 찾아가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어설픈 요리 솜씨로 음식의 간을 맞추는 데는 실패했지만 다음에 잘 하겠다며 능청스럽게 웃어보였다. 서툴지만 과일까지 정성스럽게 깎아 대접하는 모습으로 한송정을 놀라게 했다.


한송정은 이사 할 옥탑방에 세 딸과 서재우까지 함께 다녀왔다. 이어 “옥탑방. 그게 우리집 현실이에요. 서재우씨 집보다 기울고 부족하고 가족 구성도 평범하지 않아요. 그런데도 우리 다정이 만날 수 있어요? 자신 있어요?”라고 물었다. 서재우는 “정다정 씨가 어디서 살든. 무슨 일을 하든. 전 정다정 씨가 좋습니다”라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 집을 나서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김신애는“여자 만나자고 집 버리고 나가 살겠다는 거냐. 집 나가면 허락 안 해”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이에 서재우는 “제가 집만 안 나가면, 다정이하고 만나는 거 허락해주신다는 거잖아요. 절대 안 나갈게요”라며 김신애와 정다정을 껴안고 기뻐했다.

갖은 핍박과 눈치 속에서 집안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두 엄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 서재우와 정다정이 마침내 얼떨결에 김신애의 허락을 받아내며 앞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강현빈(정만식)은 김철수(최불암)와 남궁영(손창민)에게 서재우와 정다정을 도와주고 싶고, 한송정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며 자신과 전세 계약해 줄 것을 부탁한다. 강현빈의 부탁으로 정다정의 가족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계속 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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