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고두심, 두 딸의 기구한 팔자와 '정유미 계모에 골머리'

입력 2014-07-14 21:35  


고두심이 두 딸의 팔자에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순정(고두심 분)이 자신의 운명을 닮아가는 딸 수진(엄현경 분)과 시집살이에 고생하는 윤주(정유미 분)의 팔자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순정은 수진이 일하는 휘트니스 센터를 찾아가고, 수진은 순정의 방문에 깜짝 놀라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순정은 수진이 무슨 일하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이어 뱃속의 아이는 어떻게 하 것이냐고 물었다. 수진은 순정의 시선을 외면하고 순정은 "돈 많은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애를 빼앗아 갈 거다"라며 자신의 기구한 팔자를 떠올렸다.

수진은 이에 기겁을 하며 “꼭 낳아서 아이와 함께 그 집에 들어가겠다”고 말하고, 순정은 잠시 고민하다,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외면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낳아서 잘 키워보자고 한다.

이에 수진은 흔들리지만, 순정은 힘없이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 노라(장정희 분)이 윤주가 왔다고 전하고 순정은 반가워 하지만 계모 지선(나영희 분)의 눈치를 보느라 반가운 척을 하지 못한다.

한편, 윤주는 지선에게 월급 통장을 맡기고, 지선은 하숙비는 따로 주냐며 기뻐하고 철없이 통장이 있어서 덜 불안하다며 미소를 짓는다.

윤주는 이어 1층으로 내려오고, 순정과 마주친 시선에 반가워하지만 지선을 의식하며 불편해 한다. 순정은 윤주에게 “시부모 모시고 사는 거 어렵다”며 현명하게 잘 하라고 조언했다.

윤주가 시어머니 눈치 보인다며 빨리 가야한다고 말하고, 이에 지선은 결혼이 뭐가 그렇게 급해서 가냐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에 윤주는 순정에게 지선을 잘 부탁드린다고 하고, 노라는 실수로 순정은 ‘네 엄마’라고 말했다 고쳤다.

지선은 말실수를 눈치 채지 못하고, 윤주는 바쁘게 나가버렸다. 이에 지선은 자신이 끝 떨어진 연 같다며 자신의 신세 한탄을 하고, 순정은 윤주가 시댁에서 받을 고생은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 지선의 모습에 어이없어하며 밖으로 나가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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