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조희봉, 사기 당하고 노숙자 신세 전락

입력 2014-07-14 23:59  


조희봉이 사기를 당했다.

14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6회에서는 노역을 하기 위해 교도소로 들어갔던 계팔(조희봉)이 개를 개농장에 맡겼다 사기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계팔을 가짜약을 판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으나 벌금을 갚을 능력이 안돼 결국 노역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그마저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노역 도중 허리를 다쳐 쫓겨나는 신세가 된 것. 계팔은 누나인 홍여사(김희정)를 볼 면목이 없어 창만(이희준)의 집에 얹혀사는 것은 물론 병원 신세까지 지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계팔의 불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계팔이 노역을 위해 맡겼던 개들을 개농장 주인이 모두 팔아 버린 것. 개농장 주인은 계팔이 미리 나올 것을 예상치 못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계팔에게 있어 개는 자신의 친구이자 가족이었다. 그는 겨우 찾은 한 마리의 개를 데리고 공원 벤치에서 잠을 자며 노숙자 신세가 됐다. 계팔은 자신은 춥더라도 개가 추울까 신문지를 덮어주며 지극정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노숙자들과 시비가 붙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깔 종이를 개에게 깔아줬다며 신종 수법이라고 그를 몰아세웠다. 개를 욕하는 그들에게 욱한 계팔도 “니들이 나를 거지 취급하는 거 참을 수 있어. 우리 개까지 거지 취급하는 건 동의할 수가 없다.”며 맞붙었다. 하지만 힘이 없는 계팔은 일방적으로 노숙자들에게 맞으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다행히 윤지와 범행을 계획중이던 유나(김옥빈)가 계팔을 발견했다. 새로 합류한 윤지는 남자들의 급소를 공격하며 바로 노숙자들을 제압했고 계팔은 이들 덕에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계팔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복이 계팔이 살던 옥탑방 철거 명령을 내렸기 때문. 이를 막으려 창만이 자신이 옥탑방을 철거하겠다고 한 가운데 계팔이 불쌍한 신세를 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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