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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도경수 '괜찮아 사랑이야' 출연, 엑소 유명세 때문 아냐"

입력 2014-07-15 17:05  


조인성이 엑소에서 배우로 도전한 도경수를 칭찬했다.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SBS 새 수목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괜찮아 사랑이야’ 김규태 감독, 노희경 작가와 조인성, 공효진, 이광수, 성동일, 도경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추리소설가 장재열로 분한 조인성이 극에서 자신의 열혈 팬 한강우 역을 맡은 도경수를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도경수는 디오라는 이름으로 ‘대세돌’ 엑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도경수라는 본명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것.

이에 대해 조인성은 “경수는 나랑 제일 촬영 분량이 많다. 엑소 유명세 때문에 ‘괜찮아 사랑이야’ 작품에 출연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는데 작가님, 감독님이 좋은 배우를 발견한 것이다. 정말 깜짝 놀란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이 보인다. 시청자들 역시 예쁘게 볼 수 있을 것이다”며 신인 배우 도경수를 칭찬했다.

이어 “경수가 늘 긴장한 상태로 오는 거 같단 생각도 든다. 어떻게 하면 분위기를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한다”며 선배로서 후배를 위하는 훈훈한 마음씨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인성의 말에 도경수는 “맨 처음 촬영날 앞이 하얗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감독님 말을 내가 잘 듣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냥 열심히만 했는데 촬영 초반 노희경 작가님과 공원에서 산책을 했다. 캐릭터를 어렵게 느꼈는데 작가님께서 이해를 잘 시켜줬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로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노희경 작가와 ‘아이리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김규태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23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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