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안내상-오나라, 김옥빈 짝 두고 티격태격

입력 2014-07-16 01:28  


안내상과 오나라가 티격태격했다.

15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7회에서는 창만(이희준)과 김남수(강신효) 중 누가 더 유나(김옥빈)의 짝으로 맞는지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창만이 자신에게 유나를 만나지 말라고 경고하는 남수에게 소매치기한테 유나를 줄 수 없다고 선전포고한 가운데 남수는 유나의 마음이 창만에게 기울자 마음이 조급해졌다. 남수는 결국 양순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잘 좀 연결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순은 유나를 좋아하는 창만과 남수 중 누가 더 유나에게 맞을지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이 얘기를 달호에게 상담하다 남수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그녀는 “유나가 창만이랑 맺어지면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아”라며 남수의 편을 들었다. 하지만 달호는 창만 편이었다. 달호는 남수와 유나를 두고 “진정한 범죄인 커플로서 다시 태어날 수가 있다 이 말 아니냐”라며 비꼬았다.

그래도 양순은 여전히 남수 편이었다. 예전에 남수와 함께 일해 본 사람으로서 유나가 마음을 잡자고만 하며 모든 걸 접을 만한 남자라는 것. 무엇보다 양순은 남수가 유나한테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며 그를 지지했다. 하지만 달호는 두 사람이 잘되게 도와주면 절대 안된다고 못 박았다.

한편, 남수는 그간 유나와 연락이 닿지 않아 애가 타들어갔다. 남수는 유나가 겨우 연락이 닿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일 점심이나 먹자며 그녀를 만나려고 했지만 유나는 약속이 있다며 이를 피했고 이에 남수는 실망하지 않고 그 다음날 보자며 약속을 다시 잡았다. 하지만 유나는 머뭇거리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낼 보고 전화할게.”라며 둘러댔다. 결국 남수는 진짜 눈물나게 섭섭하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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