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조기개장 '보류'

입력 2014-07-17 13:43  

<앵커> 서울시가 제2 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에 대해 `보완`을 통보하며 사실상 불허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국승한 기자.

<기자> 서울시는 지난 6월 9일 제출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관계부서와 유관기관, 시민자문단의 검토 결과 다수의 보완사항을 제시됐고 이러한 미비사항을 우선 ‘보완’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서울시는 잠실역 주변도로의 교통혼잡과 안정화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롯데측에 교통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설별 취약성을 분석해 화재, 정전, 테러, 지진, 풍·수해 등 재난 유형별·상황별 대응 매뉴얼 보안과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재난 예방 훈련과 종합방재실 운영능력 등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에 대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련 법적기준 적합·허가조건 이행 여부를 검토할 것이며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다각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시민 자문단도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입장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롯데그룹은 "서울시의 현장 점검 과정에서 지적된 보완 사항에 대해 이미 상당부분 조치가 완료되었지만 정식으로 보완 요청이 오면 조속한 시일 내 보완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번 결정에 대해 당혹스런 모습입니다.

특히 잠실역 주변도로 교통대책 마련 요구에 난감해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교통수요조사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개장되면 평일 출퇴근 시간과 공휴일에 4500대 안팎의 자동차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롯데측은 송파대로 교통량 분산을 위한 주변 탄천도로 공사를 위해 분담금 450억원을 이미 2013년 1월 납부했지만, 실제 투입될 총 공사비가 4,5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날 상황이기 때문에 서울시 의회는 분담금 현실화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은 주차장 유료화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 대한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교통량을 급감시킬만한 뾰족한 방법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층부 분양이 거의 완료된 상황에서 개장이 미뤄지면서 롯데측은 저층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던 1천억원 이상 매출이 물거품이 된데다 건물 유지관리 비용 증가와 함께 입점주에 대한 보상 등 3중고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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