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포위됐다’ 정동환, 상상 그 이상 악행 ‘충격’

입력 2014-07-17 11:54  


정동환이 문희경을 이용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유문배(정동환)의 만행이 모두 드러나며 이에 분노하는 은대구(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문배의 지시로 교통사고를 당했던 강석순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장례식을 치룬다. 은대구는 뻔뻔스럽게 조문을 온 유문배의 모습을 보고 치를 떨며 덤벼들려고 하지만 주변에서 아직 때가 아니라며 만류한다.

강석순 사고의 진실을 파헤치던 강력 3팀은 사고를 낸 트럭기사를 추궁해 유문배의 고문변호사가 시켰다는 자백을 받아낸다. 또한 조형철과 유문배의 고문변호사와의 거래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다. 변호사는 조형철에게 돈을 건넸다. 유문배가 은대구의 살인 교사를 지시한 증거를 찾은 것.

이에 변호사를 심문하자 태연하게 유애연이 시킨 일이라고 말한다. 이어 은대구 피습사건 때 조형철에게 돈을 전달하라고 시킨 사람이 누구냐고 묻자 역시 유애연이라고 대답한다. 모든 혐의를 유애연에게 미루는 것에 수상함을 느낀 강력3팀은 유애연을 찾았으나 정신병으로 병보석 상태임을 알고 기가 막혀한다. 유애연에게 모든 혐의를 덮어씌우고 정신질환을 핑계로 빼내려던 것.

몰래 은대구의 머리카락을 가져가 유전자 분석을 의뢰했던 신기재(이이경)는 은대구를 찾아가 유전자검사표를 내민다. 두 사람의 유전자는 불일치했고 이에 ‘은대구가 신지일의 아들’이기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던 살해동기가 이상해지는 상황.


어수선은 은대구가 어릴 적부터 강석순에게 보낸 편지를 모아둔 편지함에 숨겨져 있던 녹음기를 발견한다. 녹음된 내용은 유문배가 유애연의 정치자금을 받기 위해 친자감정서를 위조하여 은대구가 신지일의 아들인 척 위조했던 것. 이에 신지일에게 집착했던 유애연을 도발해 김화영을 살해하는 지경에 이르게 했다.

그깟 돈을 위해 딸까지 속이고 이용하며 한 사람의 목숨을 빼앗고, 은대구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던 것이다. 심지어 그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유문배의 파렴치한 행동에 강력 3팀은 총격에 휩싸여 말을 잇지 못했다.

은대구는 엄마가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를 알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녹음 내용을 들은 강력3팀 전원은 충격에 휩싸여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 허망하고 안타까운 눈빛으로 은대구만 바라봤다.

이어진 예고에서 유문배는 여전히 “무죄임을 증명해보이겠다”며 깨끗한 정치인인척 연기를 했고 분노하는 은대구에게 억울해도 할 수 없다는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끝까지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유문배가 죄값을 치르게 될지 앞으로 1회 남은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후속으로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 ‘괜찮아 사랑이야’가 방송된다. 7월 23일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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