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글로벌 환율전쟁과 외환정책

입력 2014-07-18 14:28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지금 글로벌 리더십의 책임을 져야 할 미국 같은 세계 중심국들이 자국 문제에 치중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에는 민족/인종 간의 갈등 문제가 발생하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끊어줬지만 지금은 방치하면서 지정학적 경험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 또한 장기화되고 있다.

Q > 지정학적 리스크, 금융시장 여파는
지금은 세계가 하나의 국가이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터지면 증시를 비롯해 영향을 안받을 수가 있다. 하지만 국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는 파이낸셜 타임즈 지수나 모건스탠리 지수가 지정학적 위험 가중치가 낮기 때문에 사실상 과거처럼 여파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적다.

Q > 글로벌 외환시장 동향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사태로 인해 금 가격은 상승했지만 달러 패널티지수는 오히려 전일대비 떨어졌다.
이번 주에 드라기 총재가 유럽의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유로화 강세가 상당부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는 유로화 약세를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국제 사회에 비쳤다. 이처럼 세계 국이 맏형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자국의 이익 문제만을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 끝난 외환 시장을 보면 유로당 1.40달러에서 유로가 초강세를 보이다가 드라기 총재 발언 이후에는 유로당 1.35달러까지 약세가 됐다.

Q > 미국, 달러 약세 정책 지속하나
달러가 강세될 수 있는 요소는 다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달러 패널티지수는 80 내외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지속되고 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자금 문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물가 안정과 실업률/고용이 좋아야 한다. 지금 물가는 안정돼있기 때문에 고용률에 초점이 맞춰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경쟁국의 경쟁력을 뺏어서 자국 문제를 풀어 나가고 있다. 그래서 계속적으로 달러 약세 정책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Q > 달러대비 유로화 상대적 강세
유럽의 통화문제는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덮어져 위기 극복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포르투갈 문제가 터지고 나서 유럽의 통합에서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측면이다. 18개 회원국을 전체적으로 하는 유로화가 강세가 되면 독일과 프랑스와 같은 국가들이 괜찮지만 피그스와 같은 경제여건이 나쁜 국가들이 선행의 역설에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이제는 유로화 약세를 도모하기 위한 초강력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Q > 글로벌 환율전쟁 발생 가능성은
선진국의 통화가 약세로 가면, 환율은 상대적이기 때문에 신흥국들은 의지와 관계없이 강세가 된다. 그나마 신흥국 중에서 맏형 역할을 하는 국가들이 브릭스 5개국이다.
이번을 계기로 선진국과 신흥국 내지는 미국, 유럽, 일본 대비 브릭스 5개국의 체제가 양분됐다. 이번 회의에서 선진국의 통화약세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절하로 맞대응하자는 측면의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면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 질서 재편이 되고 있다.

Q > 환율전쟁 우려 속 국내 대응방안은
지금은 모든 통화에 대해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원화가 1030원대로 다시 복귀가 되면 기업인들이 굉장히 안도를 한다. 앞으로 2기 경제팀은 중소와 중견에 맞추는 외환 정책이 필요하다. 또 한 가지는 경상수지가 무조건 많은 것이 좋은 게 아니기 때문에 적정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자 유입은 그냥 퍼내야 한다. 그래서 PSI를 도입해 환율 영향을 감소 시켜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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