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21개사 등 대기업 34곳 ‘구조조정’ 대상 선정

임동진 기자

입력 2014-07-20 15:12   수정 2014-07-20 15:21

<앵커>
건설사 21개를 포함한 34개 대기업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금융당국과 주채권 은행들은 해당 기업들에 대해 워크아웃을 신청하거나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권에서 500억원 이상의 돈을 빌린 기업 가운데 34곳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신용공여액이 높은 601개의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한 결과, 34개 회사를 신용평가 C와 D등급으로 분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용위험평가는 채권은행들이 거래 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실 위험 정도를 따져 A부터 D까지 4등급으로 분류하는 작업으로, C와 D등급 기업은 각각 워크아웃과 퇴출 절차를 밟게 됩니다.


C등급을 받은 업체는 건설사 4곳과 조선사 1곳, 철강 1곳 등 11곳이며 D등급은 건설사 17곳, 조선사 2곳 등 총 23곳입니다.

구조조정대상 총 업체 수는 지난해보다 6곳 줄었지만 D등급을 받은 대기업이 10곳 늘어 질적으로는 악화된 셈입니다.

이들 업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3조 5천억에 달합니다.

금감원은 워크아웃 신청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이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해 빠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가 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또 법정관리를 추진해야 하는 D등급 업체에 대해서는 법원 주도의 기업회생절차 추진을 통해 정상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채권금융기관은 자산부채 실사와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에 기업 측 의견을 반영하도록 하는 한편 금감원은 채권금융기관 간 이해관계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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