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지석진, 놀아본 사람이 시집도 잘가더라

입력 2014-07-23 00:52  


지석진이 놀아본 사람이 시집도 잘 가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매직아이’에서 지석진은 놀아본 경험이 있는 여자와 결혼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석진은 많이 놀아본 여자와의 결혼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하면서 “놀아본 경험도 정도의 문제다” 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만약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웨이브 춤을 추는 것도 강도의 차이라고 말하면서 심하게 노는 것은 좀 그렇고 수줍게 살짝 추는 것은 찬성이라고 말했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선곡하더라도 소찬휘의 ‘tears` 같은 쎈(?) 여자들이 특히나 많이 부르는 노래 또한 귀엽고 차분하게 부른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얘기해 이효리는 “남자들은 꼭 이러더라” 라며 지석진의 이중적인 생각을 짚었다.

지석진은 노래에 바이브레이션을 가득 붙여서 “좌니~놔하아아아안” 같이 부르게 되면 좀 그렇다더라면서 이효리는 “그거 다 내숭일지도 몰라요” 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그래도 지석진은 “내숭이라도..” 라며 괜찮다는 듯 얘기했고, 문소리는 남자들은 ‘보랏빛 향기’ 부르는 여자만 좋아하지 않냐며 mc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이 떼창(?)을 선보였다.

지석진은 결국 정도의 차이라 얘기하며 잘 놀아도 호감이냐 아니냐 센스가 있냐 없냐의 차이라고 말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계속해서 지석진은 분위기를 적당히 맞춰 줄 수 있는 여자를 싫어할 남자는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아내는 불편한 자리에서 억지로 웃거나 하는 등의 분위기를 잘 못타 소극적인 편이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여자도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의 아내를 친구들한테 데려갔을 때 “너 결혼 잘했다!” 소리를 듣고 싶은 것이 남자의 심리라고 얘기하면서, 아내에게 “좀 웃어!” 라고 했을 때 “알았어. 노력하는데 잘 안되네” 라고 말하면 좋을 것을 “웃음이 안 나는데 어떻게 웃어!” 라고 말하는 아내가 그 순간만큼은 참 밉더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결국 지석진은 놀아본 여자라기보다는 분위기를 적당히 맞출 줄 아는 여자가 결혼 조건에 포함이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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