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자신 찌른 친 형과 통화 "보고싶다"

입력 2014-07-25 01:59   수정 2014-07-25 08:59


조인성이 자신을 찌른 친형과 통화를 나눴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2회에서 장재범(양익준)은 동생 장재열(조인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재열의 어깨를 포크로 찌르고 재수감중인 친 형이었다. 그는 재열에게 "출소한다. 정확히 114일. 재열아. 형이 이번에 나가면 포크로 어깨가 아니라 아주 모가지를 쑤셔줄라는데 기분이 어때? 네가 한 살인을 형한테 덮어씌우고 재미나게 살았으면 억울한 일은 아니잖아? 안 그래?"라고 물었다.

장재열은 장난 친다는 듯 "내가 누굴 죽여. 그리고 내가 형한테 맞아도 꼼짝 못하는 바보로 보여? 이젠 맞짱떠도 지지 않아. 잘 있다가 나와. 이번에는 밤새 술이나 먹자. 보고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장재범은 그 말에 비웃었다.

전화를 끊은 장재범은 "다 컸네, 우리 재열이"라고 한 숨을 내신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장재열의 친구는 장재열을 위해 조동민(성동일)에게 연락했다. 그는 "형이 청소년 범죄자들만 상담해주는 걸 알고 있다. 이번 한 번만 해달라. 신세를 꼭 갚고 싶어서 그렇다. 이 사람 한 번만 만나보라"고 부탁했다.

간곡한 부탁에 조동민은 누군지 물었다. 돌아온 답변은 "자기가 절대 살인을 하지 않았고 동생이 했다고 우기는 사람이다. 일단 한 번 만나보라"고 재촉했다. 조동민은 흔쾌히 수락했다.

그리고 그는 장재범과 서로 대면하게 됐다. 조동민은 장재열과 장재범 형제간에 있는 트라우마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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