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임세미, 의식 찾자마자 서우림 ‘유언장 수정’에 어쩌라고?

입력 2014-07-25 20:38  


‘사랑만 할래’ 의식을 회복한 서우림은 유언장을 수정하겠다고 선언했고, 임세미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지만 신경 쓰지 않고 집을 나왔다.

25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39회에서 강민자(서우림)는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유언장 수정을 위해 변호사를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뒤늦게 알게 된 최유리(임세미)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가출을 강행했다.

‘사랑만 할래’ 38회 방송분에서 최유리가 이영란(이응경)의 딸임을 알게 된 오말숙(송옥숙)은 결혼을 반대했고, 최유리와 김태양(서하준)은 이유도 모른 채 모두의 반대 속에서 사랑을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강민자는 드디어 의식을 되찾았다. 의식을 되찾자마자 한 말은 “변호사를 불러”라는 말이었다. 강민자는 “유언장을 고칠거다”라고 말하며 “유리, 한 푼도 못 준다”라고 말했다.

강민자의 의식이 돌아왔단 소식에 정숙희(오미희) 부부가 병원을 찾았다. 정숙희 부부는 강민자의 유언장 수정 소식에 화들짝 놀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이영란에게 “혹시 형님은 어머님이 예전에 써두신 유언장 내용 알고 계세요?”라고 물었지만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


김태양의 가족들의 거센 반대에 최유리는 낙담하지 않았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자신의 짐을 싸기 시작했다. 놀란 최유빈(이현욱)은 이 사실을 이영란과 최동준(길용우)에게 알렸다. 뭐하는 짓이냐는 이영란의 질문에 최유리는 “보면 몰라요? 집 나가려고 짐 싸요” “엄마가 무슨 상관인데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거예요. 저 믿고 기다려 주시면 안돼요?”라고 되받아쳤다.

여태껏 침묵을 지키고 있던 최동준은 “즉흥적으로 책임감 없는 행동 다시 생각해. 경솔하게 굴면 나 너 딸로 인정 안 한다” “나도 할머니가 반대하는 결혼했어. 하지만 너처럼 그러진 않았어. 할머니가 많이 가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네 행동도 이해 못해. 방 정리 해”라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서, 최유빈은 강민자의 유언장 수정 소식을 전했다. 유언장 수정에 술렁였던 가족들과 달리 최유리는 “마음대로 하라 그래”라는 말을 내뱉었고, 다음 날 결국 가출을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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