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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이동욱, 진태현 위해 원수 이덕화 살렸다

입력 2014-07-26 22:40  


`호텔킹` 이동욱이 이덕화를 살렸다.

26일 방영된 MBC 월화드라마 `호텔킹(연출 애쉬번, 장준호 / 극본 조은정)`에서 차재완(이동욱 분)이 로먼 리(진태현 분)을 위해 숙적 이중구(이덕화 분)를 살렸다.

백미녀(김해숙 분)가 이중구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진 후, 정신연령이 5살 아이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로먼 리는 백미녀와 차재완을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로먼 리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백미녀를 보고 충격에 잠겼다. 백미녀는 점차 로먼 리에 마음을 열고 다가가기 시작했으나, 로먼 리는 이중구를 향한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

로먼 리는 백미녀에 작별 인사를 한 후, 이중구에게 찾아갔다. 레이킴(최성민 분)과 손을 잡고 호텔 씨엘을 집어삼키려는 꿈에 부푼 이중구는, 주주들과 함께 든 축배로 잔뜩 취해 있었다.


로먼 리는 자신을 부르는 이중구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 그의 손에는 칼이 들려 있었다. 칼에 찔린 이중구는 그대로 쓰러졌다.

그 시각, 차재완이 그들에 있는 장소에 도착했다. 차재완은 자신의 앞에 있는 로먼 리와 쓰러진 이중구를 바라보고 충격에 빠졌다. 차재완은 로먼 리에게 다가가 그의 피 묻은 손을 쥐었다.

차재완은 로먼 리의 이름을 부르며 분노했다. 로먼 리는 "어차피 형도 죽이고 싶어 했지 않았느냐. 저 사람이 세상에 살아 있으면 형하고 엄마는 못 산다"고 말했다. 차재완은 로먼 리에게 "평생 살인자로 사는 게 어떤 기분인 줄 아느냐"고 채근했다.

차재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거다"라며 로먼 리의 피 묻은 손을 자신의 옷으로 닦았다. 차재완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라 되뇌며 이중구의 맥을 짚었다. 로먼 리를 위해 이중구를 살린 것이었다.

이후 로먼 리는 미국으로 돌아갔고, 차재완은 이중구를 향한 복수를 계속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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