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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장동민-유세윤-유상무, 진지해서 더 웃긴 개그삼총사의 '진짜 우정'

입력 2014-07-26 23:38  


옹달샘이 서로에게 속마음이 담긴 롤링페이퍼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피플 업데이트`에서 호스트로 출연한 개그삼총사 `옹달샘`이 속마음이 담긴 롤링페이퍼를 전했다.

손발이 오글거리는 것을 싫어한다던 옹달샘에게 MC 유희열은 서로에게 속마음을 전하는 `롤링 페이퍼`를 제안하고 유세윤과 장동민은 서로에게, 혼자 남은 유상무는 자신에게 남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동민이 형, 보고 있어?"라고 말문을 연 뒤 "질투를 잘 안하는데 상무랑 둘이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라면서 다른 개그맨들보다 개그 순위기 하위권인 것 같아 속상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먼저 마음을 다치게 했던 것이 떠올라서 미안했고 지금 우리 셋이 되게 오랜만에 좋은 상태인 것 같다. 지금 이 상태 오래오래 지속되고 형을 많이 따르겠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유상무는 정말 자기한테는 안 남겼다며 서운함을 우스갯소리로 표현했고 눈시울이 붉어진 장동민은 유상무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며 말을 시작했다.

"요즘 들어서 내가 많이 바빠졌는데 이해들을 잘 해주는 것 같아 고맙고 이제는 우리도 건강을 챙겨야 할 나이가 되었다는 게 슬프지만 우리가 멋있고 즐겁게 늙어가고 있다는 것과 내 옆에 사람들이 있다는 행각에 항상 든든하고 행복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함께 건강검진 잘 받기로 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상무)네가 돈은 내."라고 마무리 지어 폭소케 했다.

이에 유상무는 "동민이 형이 말한 대로 건강 검진하는데 저는 두렵더라. 형이 많이 아플까봐."라면서 장동민이 가슴을 부여잡고 매일 아프다고 할 때마다 안 아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유세윤은 요즘 많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안 되지만 장동민은 너무 바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우리 건강검진 받은 다음에 가장 건강한 사람이 돈 내기로 했잖아. 그거 형이 냈으면 좋겠어."라며 은근히 그가 건강하길 바라는 진심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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