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 김영희, 고등학생 시절 귀신 찍은 이야기 “소름 끼쳐”

입력 2014-07-27 08:50  


김영희가 고등학생 시절 사진부에서 겪은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 2기`에는 여자팀(김숙, 김지민. 김영희, 천이슬)과 남자팀(김준호, 정태호, 김준현, 개코, 김기리)이 전남 강진군 용정마을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농촌에서의 고된 하루를 보낸 후 김영희와 천이슬, 개코는 왕복 1시간 거리의 슈퍼마켓에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을 사기 위해 가야했다.

이때 사실 개코는 미리 귀신 분장을 하고 있는 김준호에게 김영희와 천이슬을 인도할 생각으로 따라간 것이었으나, 타이밍을 놓쳐 얼떨결에 왕복 1시간 거리의 슈퍼마켓에 동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슈퍼마켓에서 간식거리를 구매한 후 김영희와 천이슬, 개코는 다시 30분이 걸리는 거리는 돌아와야만 했고, 이때 김영희는 자신이 고등학생 시절 사진부에서 겪은 무서운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진부 활동을 하며 주로 아이들의 얼굴을 찍는 일들이 많았고, 그때에도 친구와 단둘이 암실에서 사진을 확대 인화하고 있었음을 전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확대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뒤에 찍인 교복 입은 여학생만은 확대가 되지 않았다는 것. 그에 이상함을 느낀 김영희가 선생님에게 말했고, 그에 선생님은 사실 학교에 연락이 안 되는 선배가 한 명 있다고 전해주어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고.


실제로 그 후 선생님은 김영희에게 그 사진을 전시회에 쓰지 말 것을 권했다고 전해, 그 말을 듣던 천이슬은 “소름끼쳐”라며 비명을 내질렀다.

한편, 귀신 분장을 하고 김영희와 천이슬을 기다리던 김준호는 결국 1시간 동안 그들을 기다린 뒤에야 놀라게 할 수 있었고, 기다리느라 지친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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