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의땅’ 강은탁, 백승희 걱정하는 모습에 주변사람들이 더 성화

입력 2014-07-28 10:30  


우창이 진경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순금의 땅’에서 우창은 죽은 닭을 손질한 진경을 걱정했고 주모와 덕구모는 그런 우창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우창(강은탁)과 정수(이병훈), 영수(최창엽)는 영어로 난무한 학술지를 보고 있었다. 그것은 진경(백승희)의 뇌종양을 수술할 의사가 있는지를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책을 뚫어지게 보던 우창은 수술형 현미경을 사용하는 수술법을 찾았고, 그들은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때 생전 처음 해보는 닭 손질에 놀라 쉬고 있던 진경을 본 그들은 진경에게 왜 이러고 있냐 물었고, 우창은 집으로 들어와서 고모인 주모(전원주)에게 “진경이한테 그런 일을 왜 시켜요?” 라 말했다.

주모는 “진경이는 닭 털좀 뽑으면 안 되냐? 니 마누라는 지난 초복 때 열두 마리를 다 혼자서 손질했어!” 라며 순금의 편을 들어주면서 우창을 나무랐다.

주모는 “니 마누라 몸살 나서 복수를 해준거다!” 라고 말했지만, 우창은 진경이에게 그러지 말라며 주모와 덕구모(이화영)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한편, 진경은 약국으로 가서 물을 마시며 놀란 가슴을 달래고 있었고, 닭 열다섯 마리가 겨우냐며 나름의 핑계를 댔다.

현재(박혜영)는 “식구 아홉 기본에 나랑 영수 객식구들까지 넘쳐나서 한달에 쌀 두가마니가 모자라답니다. 그 살림 진우 엄마가 혼자 다했지 뭐” 라고 진경이 떼쓰듯 말하는 것에 기를 죽였다.

정수는 많이 놀랐냐며 진경에게 물어봤고, 진경은 “그래 나 닭한마리도 못 당해. 이런데 내가 뭘 하겠다고” 라며 자책했다.

한편, 덕구네도 삼계탕을 가져와 먹으려 하고 있는데 향자(조혜선)가 “어머 걔 아직도 거기 있는거에요? 삼계탕 얻어 먹으려구?” 라고 말했고, 덕구(조선형)는 “아무렴, 진경이가 삼계탕 한그릇 얻어 먹겠다고 거기 있겠냐?” 라며 싸웠다.

봉달(송영재)는 둘의 싸움을 말리며 더 이상 진경을 갖다 싸우면 가만 안 있겠다고 말해 어린 덕분 앞에서 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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