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엄마 양회정 자수.. "유병언 도피 핵심 주역 자수로 행적 밝혀질까?"

입력 2014-07-29 10:48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마지막까지 도피생활을 한 유씨의 운전기사 양회정(55)씨가 29일 전격적으로 검찰에 자수했다.
이에 따라 유병언 씨의 마지막 행적이 상세하게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씨는 이날 오전 6시 29분께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양 씨는 이날 오전 8시께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자수 의사를 밝힐 당시 양씨는 안성 일대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양씨는 수사 초기부터 범인은닉 및 도피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상황이었다.
양씨는 4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20여 일 동안 유씨의 순천 은신처를 준비해주고, 수사 동향을 알려주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등 도피를 적극적으로 도운 혐의를 적용받고 있다.
검찰은 5월 29일 전북 전주에서 발견된 유씨의 도주 차량 EF소타타를 양씨가 운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양씨는 앞서 5월 25일 새벽 3시에 유씨가 숨어 있던 별장 인근의 야망연수원에서 잠을 자다가 수색 중인 검찰 수사관들을 발견하고 전주로 도주했다.
이후 양씨는 전북 전주의 한 장례식장에 승용차를 내버려두고 다른 구원파 신도의 도움을 받아 경기도 안성 인근으로 잠입한 뒤 종적을 감췄다.
유씨가 6월 12일 홀로 순천의 한 매실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사망 당시에는 양씨와는 별도로 행동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검찰은 자수한 양씨를 상대로 검찰이 순천 별장을 압수수색한 5월 25일부터 유씨가 숨진 채 발견된 6월 12일까지의 행적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날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양씨의 부인 유희자(52)씨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일명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더불어 자수했다.

검찰은 전날 김씨와 희자씨를 상대로 도피 경로와 유씨의 사망 전 행적 등에 대해 14시간 넘게 집중조사를 벌였다.
김엄마 자수와 양회정 자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엄마 자수 양회정 자수, 잘 짜여진 각본같다" "김엄마 자수 양회정 자수, 우리는 지금 막장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김엄마 자수 양회정 자수, 유병언이의 행적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인천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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