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절 하는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 전남서 26년만에 무슨 일?

입력 2014-07-31 07:49  

7·30 재보궐선거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인 새누리당 이정현 당선자가 30일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텃밭` 후보인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를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9%포인트 차이의 비교적 넉넉한 승리였다.

과거 중·대선구제 시절 새누리당의 원조격 전신인 민주정의당 후보가 광주·전남 지역에서 당선된 적은 있지만, 1998년 소선거구제로 전환한 이후엔 단 한 차례도 새누리당 계열 후보들이 당선된 적이 없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보수 군부정권 체제하에서 일어났던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이후 광주·전남은 영남권 보수 정당이 넘을 수 없는 벽이 되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광주·전남 지역주의의 벽을 뚫고 당선 돼 우리 정치사에서 새로운 역사의 변화로 받아 들여 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현 당선자는 "이번에 저에게 표를 주신 분들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일단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또 이번에 표를 주지 않은 분들의 뜻을 제가 왜 모르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 당선자는 "유권자들을 하늘처럼 받들고 은혜를 갚으며 살겠다. 호남 정서 대변, 인재 양성을 위한 머슴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위대한 시민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한 방울의 피도 흘리지 않고 이룬,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위대한 혁명"이라며 "이번 정치 드라마에 출연한 순천시민과 곡성군민 모두가 주인공이다"고 감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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