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사망 수사 기록 보니 '개 흉내 가래침 핥게 하는 등 가혹 행위'

입력 2014-08-01 10:46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부대 내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군인권센터는 윤 일병 사망 사건의 군 수사기록 일부를 공개했다.


기록에 따르면 선임들은 윤 일병에게 치약 한 통을 다 먹이고 윤 일병이 드러누운 사이 그의 얼굴에 1.5ℓ 의 물을 들이부었으며 가래침을 뱉은 후 윤 일병에게 개 흉내를 내게 하며 가래침을 핥게 시켰다.


또 행동과 말이 어눌하다는 이유로 잠을 재우지 않으며 새벽에도 `기마 자세`를 시키고 윤 일병이 힘든 기색을 보이면 비타민 수액을 직접 주사한 후, 복부를 가격하며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일병은 지난 4월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들에게 가슴과 정수리를 가격 당해 쓰러진 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윤 일병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면서 의식을 잃었고, 직접적인 사인은 기도폐쇄에 의한 뇌손상으로 밝혀졌다.


윤 일병이 기절한 직후 헌병대로 인계된 이 병장은 "윤 일병이 음식을 먹고 TV를 보다 갑자기 쓰러졌다"며 허위 진술을 하다 윤 일병이 의식이 돌아올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꾸니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인간이냐 개돼지 짐승이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이건 살인행위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너무했다 심하다 진짜 충격이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 일병은 순직 결정돼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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