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 전 남친 의식 '불꽃 튀는 신경전'

입력 2014-08-01 09:43  


조인성이 공효진 전 남친을 의식하고 나섰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4회에서 지해수(공효진)와 사귀었던 최호(도상우)가 그녀 몰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지해수의 방에서 자신의 물건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장재열(조인성)은 그 모습을 보다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는 "나중에 주인이 여기있던 물건이 왜 없어졌냐고 물어보면 알려줘야 할 거 같아서"라고 대답하며 자세히 사진을 찍었다.

그 모습에 최호는 거칠게 가방을 뺏은뒤 그를 한 번 노려보고 자리에서 나갔다. 그 쌀쌀맞은 태도에 장재열은 괜히 "그러게 양다리를 왜 걸쳐. 가랑이 찢어지려고"라며 샐쭉해했다.

마당으로 나간 최호는 걸려있는 빨래 중 자신의 옷가지를 챙겼다. 장재열은 "그거 지해수 씨가 입던 옷인데"라고 대답했다. 이에 최호는 "내 거다"라고 설명했고 장재열은 "커플로 속옷을 입었나보네"라며 참견을 했다.



그때마침 장재열 핸드폰으로 지해수가 전화를 걸어왔다. 장재열은 일부러 들으라는 듯 "어, 해수야"라고 대답하고 최호를 향해 "동갑이라 말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재열은 "네거 전화기? 나한테 있지. 우리집 책상에 뒀더라. 어제 많이 취했나봐. 어 밥 먹고 일하고"괜히 친한체를 했다.

이어 장재열은 전화를 끊고 최호에게 물건이 본인게 맞는지 다시 확인했다. 최호는 참다 못해 폭발하고 "너 지해수는 몇 달 짜리냐? 너 지금까지 네 팬, 작가 지망생 얼마나 건들였어?"라고 말하고 주먹을 날리려 했다.

그는 "지해수 건들이지마. 해수 너 같은 놈이 건들일 놈이 아니야. 너가 만난 3개월, 6개월 짜리들"이라고 말하자 장재열은 그 말을 막고 "내가 지해수 오래 보면 어쩔건데. 오래. 관심없어 둘 사이. 그런데 너, 지해수가 상처 받은거 아냐? 알면 깔끔하게 잊어주는게 예의야. 여기 늘어놓은 자잘한거 챙겨가는 것보다"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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