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뮤지션들이 존경하는 가수 1위 윤상, 알고 보니 ‘온실형 화초남’

입력 2014-08-02 08:30  


윤상의 반전 매력이 눈길을 끌었다.

1일 첫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 에서는 제작진에게 속아 아무런 준비 없이 페루로 떠나게 된 윤상, 유희열, 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총 30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페루 리마에 도착했다.

유희열이 출국 직전 간신히 예약한 혼성 도미토리룸은 1박에 7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만큼이나 단출한 구조였다. 문제가 된 것은 윤상이 보기보다 예민한 ‘온실형 화초남’ 이라 공용 화장실에서는 배변활동을 원활히 할 수 없었던 것.

여행을 떠나기 전 유희열과 이적은 뮤지션으로서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단연 윤상을 뽑으면서도 실제 생활에서는 큰 반전이 있음을 예고하기도 했다. “엄청 찡찡 댄다”, “구시렁거리는 성격이다” 라는 말처럼 첫방 부터 윤상의 인간적인 면이 부각됐다.


불편해하는 큰형 윤상을 위해 유희열과 이적이 ‘개인 화장실’을 찾아다니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은 “남들이 문 밖에 있으면 자꾸 의식을 하게 된다” 라며 화장실이 딸린 3인실을 절박하게 원한다는 것을 제작진에게도 어필하는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유희열은 눈치 없이 “나는 가격이 중요해” 라며 윤상의 반대편에 서게 됐는데 이때 이적은 유희열에게 주입식 훈련으로 마찰을 최소화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유희열을 훈련시켜가며 윤상을 배려하려고 한 이적 또한 개인 화장실을 찾으러 다니던 중 자신의 배려를 알아채지 못한 윤상으로 인해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상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개인 화장실’ 이었다면 ‘감성 변태’ 유희열은 ‘혼숙’ 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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