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여름특집] 바캉스 헤어스타일링 TIP ②탄

입력 2014-08-05 12:09  


바캉스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완벽한 바캉스를 위해 다이어트는 물론, 패션부터 메이크업까지 어느 것 하나도 놓칠세라 확인하고 또 확인합니다.
완벽한 몸매에 섹시한 비키니, 태닝 메이크업까지 철저하게 끝내고, 굵은 웨이브를 넣어 길에 늘어뜨린 헤어스타일을 연출해봅니다. 모래사장까지만 완벽한 뒤태를 자랑하며, 온 남성들의 시선을 끕니다. 하지만, 물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완벽한 컬을 자랑했던 머리들은 ‘물미역’이 돼 굴욕적인 모습을 선보여주죠. 이러한 모습은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자신의 기분까지 망치게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연인과 떠났다면 연인에게는 아름다운 모습을 어필할 수 있는, 솔로라면 숨어있던 김종욱이 나타나게 만들어주는 바캉스 내추럴 헤어스타일에 대해 조언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바캉스 헤어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추럴함이에요. 빗으로 빗은 정갈한 머리는 바캉스에서 촌스럽기 마련이죠. 제가 추천하는 바캉스 스타일은 모든 여성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액세서리를 이용하면 훨씬 더 스타일리시하고 손쉬운 연출이 가능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이 추천하는 바캉스 헤어스타일 중 긴 머리 헤어 연출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긴 머리 ① 여신머리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긴 머리로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은 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포니테일로 묶는 것밖에 못하는 여성분들이 많다는 사실. 길고 치렁치렁한 머리를 단정하고 예쁘게 할 줄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김로아 원장은 “바캉스에서 너무나 단정한 머리는 정말 촌스럽기 마련이에요. 바캉스 헤어스타일은 어설프고 단정하지 않아야 매력적이랍니다. 때문에 빗보다는 손을 사용해서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말합니다.
긴머리의 최고봉 ‘여신머리’부터 시작합니다. 여신 머리를 할 때 베이스가 되는 것은 바로 땋기입니다. 김로아 원장은 “동양인들은 두상이 옆쪽이 상대적으로 죽어있기 때문에 땋는 것이 좋아요. 이때 땋을 머리가 뒤로 넘어갈 것이기 때문에 약간 밑에서부터 땋는 것이 좋아요”라고 전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의 여신머리 TIP: 우아하고 클래식하게 말고, 대충 헐겁게 땋는 것이 좋아요.

① 옆머리를 대충 손으로 뺀 후 귀 위에서 정수리까지의 머리를 가져와 땋습니다.
② 양쪽의 땋은 머리를 가져와 함께 합쳐서 하나로 묶어줍니다. (묶을 때 위쪽으로 묶으면 더욱 여신 느낌이 많이 납니다)

① 위의 머리 스타일 ①번 실행 후 머리 뒷부분에 백콤을 넣어줍니다.
② 땋은 머리와 함께 뒷머리를 다시 땋아줍니다.
③ 헤어밴드를 해줍니다.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은 “헤어밴드를 할 때는 앞머리를 많이 빼지 않고, 보헤미안 식으로 약간 앞쪽으로 써주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했습니다.
① 위의 머리에 땋은 부분을 동그랗게 말아줍니다.
② 실핀으로 고정하면 업스타일의 여신 머리가 완성됩니다.

▲ 긴 머리 ② 당고머리
모두 긴 생머리의 로망을 갖고 있지만, 긴 생머리를 가진 여자는 흔치 않습니다. 펌을 한 머리거나 곱슬머리인 사람은 바람이나 눅눅한 여름의 계절엔 머리가 더욱 부스스해 ‘해리포터’의 해그리드가 연상되죠.
김로아 원장이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도 극약 처방을 내려줬습니다. 써지오보시 김로아 원장은 “곱슬머리가 얼마나 큰 축복인지 곱슬머리인 사람들은 몰라요. 조금만 만져줘도 볼륨이 살기 때문에 예쁜 머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① 우선 머리 전체에 손으로 백콤을 넣어줍니다.
② 앞머리와 옆머리를 대충 손으로 뺀 후 반머리를 하듯 양쪽 머리를 갈라서 각각 두 갈래로 땋아줍니다.
③ 땋은 머리를 잡고 매듭을 짓듯이 묶어줍니다.
④ 두 번 정도 묶은 후, 포인트가 될 만한 핀으로 묶은 머리를 고정시켜줍니다.

① 위의 머리를 실핀으로 고정한 뒤 헤어밴드를 씁니다. (머리가 많이 곱슬이라면, 실핀으로 고정하지 않아도 움직이지 않아요)
② 헤어밴드는 약간 앞쪽으로 해준 후, 옆머리를 자연스럽게 빼내어 줍니다.
③ 헤어밴드 뒤에 줄을 리본 모양으로 묶어준 후, 뒷머리를 내려줍니다.

① 위에서 쓴 헤어밴드의 끈으로 반묶음 머리를 할 때 만큼의 머리를 감아줍니다. 이때 헤어밴드의 끈이 너무 빼곡하지 않게 감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② 양쪽으로 감은 머리를 합쳐, 리본으로 매듭을 지어줍니다.

① 위의 머리에서 매듭을 짓기 전, 양쪽 머리와 뒷머리를 합쳐줍니다.
② 합친 머리를 세갈래로 땋아줍니다.
③ 머리 뒤쪽에 볼륨을 살려준 후 리본으로 매듭을 지어줍니다.
④ 머리 땋은 부분의 1/4씩 잡아당겨 빼내어 주면 훨씬 자연스럽게 연출됩니다.
써지보오시 김로아 원장은 “당고머리는 물놀이 때 제일 편한 헤어스타일이에요. 머리가 빠져나오지 않기 때문에, 물미역이 될 일도 없고, 뛰어다녀도 끄떡없죠. 당고머리를 헤어밴드와 함께 할 때는 보통 높이보다 더 높이 정수리에 과감하게 묶어줘요. 밑으로 해도 되지만, 동양인은 밑으로 당고머리를 하면 머리가 커보이거든요”라고 조언했다.
김로아의 원장의 당고머리 TIP: 완전 과감하게 정수리에 묶어줘요.

① 머리를 손으로 빗은 후 머리를 과감하게 정수리에 묶어줍니다. 묶는 마지막에는 머리를 그림처럼 조금만 뺍니다. 이때 옆머리와 앞머리를 손으로 자연스럽게 빼줘야 합니다.
② 나머지 머리들을 조금 빼놓은 둥근 머리 주변에 감싸줍니다.
③ 고무줄로 고정시켜줍니다.
④ 헤어밴드를 합니다.

① 당고머리를 한 후 손수건을 접어 전두엽 부분에 묶어줍니다.
② 이때 당고머리 부분을 잡고 머리를 살짝씩 빼내어 주면 볼륨이 살아 얼굴이 동그랗게 보입니다. 손수건이 빠질 수 있으니 뒤쪽을 실핀으로 고정시켜줍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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