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반라 상태로 집 활보한 까닭? '조인성 깜짝'

입력 2014-08-07 00:41  


공효진이 반라 상태로 집을 돌아다녔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5회에서 장재열(조인성)은 우연히 길에서 오소녀(이성경)를 만났다.

오소녀는 장재열을 따라 그의 집까지 따라왔다. 이어 "집에 아무도 없다. 열쇠 잃어버렸다.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했다. 장재열은 돈을 쥐어주며 "열쇠 수리공 부르라"고 말했다. 그 말에 오소녀는 "이 돈으로 담배 사 먹어야지"라며 `삐딱하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또 화가 난 장재열은 오소녀에게 "하룻밤만이다. 거실에서 자라. 조용히하고"라는 조건으로 그녀를 데리고 들어왔다. 장재열만 기다리고 있던 지해수(공효진)는 그가 여자를 데리고 오자 화가 났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저 미성년자랑 같이 있었던 거냐. 뭐하는 거냐"고 노발대발했다.

장재열은 "쟤 말고 딴 애랑 있었다"고 대충 대답했다. 그 말에 지해수는 "이애, 저애, 그리고 딴 애? 이런 개 바람둥이. 나한테 설렌다고 했을땐 언제고"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장재열은 "그 순간은 너한테 설렜어. 지금 이 순간 말고"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지해수는 더더욱 화가 치밀었다.

지해수는 오소녀에게 가서 당장 집에 돌아가라고 소리를 쳤다. 장재열이 이마저 말리자 지해수는 어쩔 수 없이 오소녀를 자신의 방에서 재우려 했다. 갈아입을 옷까지 쥐어주고는 방바닥에서 재웠다.


다음 날, 지해수는 샤워를 하다가 옆에서 큰일을 보고 있는 오소녀를 보고 경악했다. 자신의 공간까지 침범당했다 생각한 지해수는 그 길로 오소녀를 끌고 나왔다. 수건하나만 걸친 반라 상태였다. 그녀는 오소녀 귀를 잡아 당기고 마당에 푼 뒤 "당장 돌아가라. 얼씬도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이어 마당에 모여 있는 장재열과 조동민(성동일) 박수광(이광수)을 향해 "이 시간 이후로 쟤 들여보내지마. 절대 들여보내지마. 가만 안둬. 다 죽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장재열과 박수광은 반라 상태인 지해수의 몸에만 눈길이 멈췄다.

이에 지해수는 박수광의 머리를 때리며 "어딜 보냐"고 윽박을 질렀다. 후에 장재열은 조동민을 향해 "원래 열받으면 반라 상태가 되냐. 종종 열받게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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