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한그루, 쫄깃한 밀당남녀 드디어 사랑 확인?!

입력 2014-08-10 10:40  


시청자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던 연우진, 한그루 관계가 변할 조짐이 보인다.

9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계약연애에서 진짜 사랑이 되어버렸지만 쉽사리 이어지지 않던 공기태(연우진 분)과 주장미(한그루 분)가 드디어 사랑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기태와 파혼했던 전 여자 친구 강세아(한선화 분)과의 관계가 여전하다고 오해한 주장미, 한여름(정진운 분)과 사랑에 빠져 자신은 방해꾼일 뿐이라 오해하는 공기태는 결국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지 못하고 티격태격하며 곁을 맴돌 뿐이었다.

자신이 공기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주장미는 한여름에게 이별을 선언하고 공기태 역시 주장미를 위한 진짜 프러포즈를 준비하면서 이들의 사랑이 드디어 이어질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강세아가 기태 모에게 이들의 가짜 연애를 폭로하고 기태의 프러포즈 이벤트에 난입해 "나랑 결혼 하자."라며 훼방을 놔 보는 이의 원성을 샀다.

또 한여름은 주장미의 솔직한 고백에 고맙다고 말하면서도 기태 모가 다가오는 것을 눈치 채고 일부러 주장미를 보란 듯이 껴안아 갈등을 유발 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훈동(허정민 분)으로부터 공기태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듣게 된 주장미는 다른 남자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을 목격한 예비 시모 신봉향(김해숙 분)가 남편의 불륜으로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 공기태에게 다가갈 수 없고 기태에게 "강세아가 여전히 널 사랑한다. 잘 해봐라."라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그를 밀어냈다.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두 남녀가 깊은 산속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누며 곧 연인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자존심과 오해로 인해 어긋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사랑의 방해꾼 강세아와 한여름 때문에 또 다시 어긋나게 되었고 결국 이제는 모든 이들의 계약 관계를 알게 된 집안의 반대로 쉽게 사랑이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되어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공기태와 주장미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통해 종영을 4회 앞둔 이번 12화만큼은 꼭 이들의 달콤한 로맨스가 시작 될 것이라 기대를 가졌지만 이들의 사랑 확인은 또 다음 시간으로 미뤄진 듯하다.

적어도 이번 화에서 공기태와 주장미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으며 그들의 마음에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떠나는 강세아와 한여름의 모습이 전파를 타 이들의 질투를 유발할 사랑의 방해꾼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어 공기태와 주장미가 `정말 끝` 막다른 골목에서야 서로를 보지 않고는 살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깊어졌다는 것을 깨닫고 달려가는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이어질 듯 이어지지 않고 시청자와 밀당을 하던 공기태와 주장미가 드디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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