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50회, 서하준-임세미 바람과 달리 심해지는 집안 갈등

입력 2014-08-12 08:30  


‘사랑만 할래’ 서하준과 임세미의 집안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0회에서 최유리(임세미)는 김태양(서하준)의 집을 찾아 이영란(이응경)이 생모가 아님을 밝히며 결혼 허락을 구했다. 이어서 김태양도 최유리의 집에서 허락을 구했지만, 집안의 갈등은 더 심해졌다.

‘사랑만 할래’ 49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최유리를 생부 납골당에 데려갔다. 서로를 통해 행복을 깨달은 두 사람은 이별할 수 없음을 깨달았고, 함께 밤을 보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양양순(윤소정)을 찾아가 이영란이 생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며, 헤어질 수 없다고 애원했다. 하지만 양양순은 울면서 비는 최유리에게 허락할 수 없음을 확실히 밝혔다.

이어서 김태양은 최유리의 집을 찾았고, 김태양과 최유리는 가족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허락을 구했다. 최유리의 가족 반응 역시 냉랭했다. 최동준(길용우)은 신중히 생각해보라고 말하며 조금 누그러진 태도로 이들을 대했다.

최유리는 김태양에게 도망가서 살자고 설득했다. 모든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기에, 가족들의 허락을 구할 수 없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태양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도 하나고 생각도 하나잖아. 너만 내 옆에 있으면 돼”라고 말하며, 가족들의 허락을 구한 뒤 함께 하자고 초조해하는 최유리를 달랬다.

이들의 간절한 바람과 다르게 강민자(서우림)는 김태양의 집을 찾아 돈 봉투를 던지며 “먹고 떨어져요”라고 가족들에게 말했다. 가족들은 모욕감을 느꼈고, 이에 양양순은 최동준이 있는 병원 원장실을 찾았다. “나한테 죽은 아들이 하나 있어요”라고 입을 연 양양순은 이영란과 김태양에 대한 출생의 비밀을 털어놓을 생각처럼 보였다.


반면, 최재민(이규한)은 정숙희(오미희)를 설득하기 위해 휴가를 받아서 집에 갔다. 집 밖으로 안 나가겠다고 말했고, 축 쳐진 모습으로 집안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정숙희는 최재민의 생각을 모두 알고 있었고, 절대 김샛별(남보라)과의 만남을 허락해 줄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김우주(윤종훈)는 홍미래(김예원)의 가게 분점 개업식을 찾아가, 손님들 앞에서 사위라고 말하며 “잘 살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박순자(이정은)는 싫지 않은 눈으로 이들을 바라봤다. 김우주, 홍미래는 혼인신고를 위해 박순자의 허락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사랑만 할래’ 51회 예고편에서는 숨겨진 이영란의 과거를 알게 되고 김태양을 다시 출근 시키려는 최동준, 김샛별과 연락이 닿지 않아 괴로워하는 최재민, 강민자의 이사장 자리에 앉아 웃는 이영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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