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이현욱에게 서하준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신신당부 했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52회에서 이영란(이응경)은 김태양(서하준)의 출근에 초조해했다. 강민자(서우림)와 최유빈(이현욱)에게 김태양을 욕했고, 그를 내쫓을 궁리를 했다.
‘사랑만 할래’ 51회 방송분에서 최동준(길용우)은 이영란과의 갈등이 깊어지자, 김태양을 병원으로 다시 부르기로 결심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김태양의 병원 출근 때문에 강민자에게 “어머님이 말리셨어야죠. 도대체 왜 그이가 하는 대로 두고 보시는 거예요”라고 나무랐고, 강민자는 “너 도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냐. 내가 쓰러져서 마음이 바뀌었단 말은 하지마라. 안 믿는다”라고 오히려 이영란을 의심했다.
이에 이영란은 “어머님은 사람을 잘 보셨어요. 오만하고 야심 있어요” 설명하며, 최유빈과 최유리(임세미) 때문에 반대하는 거라고 변명했다. 이에 강민자는 “유빈이 연말에 이사등재하기로 했다. 유리는 이제 더 이상 내 손녀 아니다. 결혼 시키든 말든 알아서 해”라고 말해, 이제 더 이상 관심 없다는 행동을 보였다.
강민자와 대화가 잘 풀리지 않자, 이영란은 최유빈을 찾아갔다. 최동준은 김태양에게 다시 출근하라고 말한 상태고,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최유빈의 심기는 불편했다.
이영란을 보자마자 “아버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 거예요” 최유빈은 신경질을 부렸다. 이영란은 “이 병원 네가 지켜야지. 빼앗기면 안 돼. 엄마는 네 편이야. 절대 결혼 못하게 네가 막아야해”라고 신신당부했고, 최유빈은 “관심 없다”고 짜증이 묻은 목소리로 답했다.
이영란은 “그렇게 쉽게 얘기할 문제가 아니야. 할머니도 결혼을 하든 말든 유리한테 재산을 안주겠다고 말하지만 가족으로 묶여봐. 십 년 이십 년 흐르면 아버지나 나나 언제까지 네 옆에 있을 거 같아? 뿌리를 뽑아서 싹을 못 트게 해야 해. 아버지 눈 밖에 나게 만들어야지”라고 최유빈을 설득했다. 최유빈은 “실수 없는 놈”이라고 막막한 듯 말했고, 이영란은 “모든 생각을 해봐. 조금씩 아버지 눈 밖에 나도록”이라고 말하고 생각에 빠졌다.
이후, 병원을 나서는 이영란은 김태양을 마주쳤다. 인사를 하는 김태양에게 이영란은 “어머니 소리 듣기 싫다 해죠. 발톱을 숨기고 있더니 이런 식이죠. 내가 있는 한 절대 그렇게 안 돼요”라고 김태양이 병원을 빼앗기라도 한다는 듯 냉랭하게 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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