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리비아 불확실성 부각 '유가' 반등, 美 지표 부진 '금'↑

입력 2014-08-14 09:30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강현규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원유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승
뉴욕 유가는 상승했다. 1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센트(0.2%) 상승한 97.59달러에 마감됐다.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 밖에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EIA가 이날 단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원유 소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다. 게다가 세계원유 수요 감소 예상으로 석유수출기구 이외 산유국들의 생산 증가율 둔화에도 전세계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증폭 되어 유가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라크와 리비아발 불확실성 상존이 부각되며 1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브렌트유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뉴욕유가 역시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했다.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감으로 지속적인 원유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금일은 이와는 반대로 원유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시장은 다시 한번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 될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이제 시장은 단기 급락에 따른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이라크와 리비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감 고조 역시 유가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술적으로 유가는 98.60달러에서 저항 받을 것으로 보이며 저항선 상향 돌파 시 다음 목표가는 1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 미 소매판매 실망감으로 상승
뉴욕 금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13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90달러(0.3%) 높아진 1314.50달러에 마감됐다. 금은 미국 경제의 모멘텀이 일부 상실됐음을 나타낸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로 소폭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완화되면 금 가격은 지지 받았다. 게다가 BOE의 금리인상 역시 올해 말보다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예상 역시 금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이라크에서의 긴장 완화 신호로 유럽과 미국의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의 상승폭은 제한됐고 금은 좁은 범위 내에 머물렀다.

현재 금 가격은 조정을 바고 있는 모습으로 글로벌 경제 전망과 지정학적 긴장에 극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금 가격은 단기적으로 범위 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강력한 물리적 수요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금의 지속적 랠리를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금 가격 하락 시 금에 대한 지지가 거의 없을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금 가격의 현재 범위를 벗어나게 할만한 데이터나 뉴스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금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1,305~1,320달러 사이에서 무거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