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지수원, 전노민 집에서 몰래 하룻밤 '닭살'

입력 2014-08-14 21:52  


지수원이 전노민의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됐다.

14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2회에서 정진숙(지수원)은 새언니 곽희자(서권순)와 한바탕 하고 집을 나왔다.

그녀는 남자친구인 배찬식(전노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찬식은 전화를 받았다가 옆에서 이상순이 밀치는 바람에 화채에 핸드폰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그 바람에 핸드폰은 받을 수 없게 됐고 전화는 끊어졌다. 이상순이 핸드폰을 꺼내들어 마른 수건으로 열심히 닦아줬다. 그 바람에 정진숙은 배찬식이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되기 시작했다.

결국 정진숙은 배찬식의 집으로 찾아왔다. 배찬식은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래 "나가서 얘기 하자"며 서둘러 데리고 나갔고 배추자(박준금)는 그 모습을 아니꼽다는 듯 바라봤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 가서 술을 마셨다. 정진숙은 정지훈(정진우)와 백연희(장서희)가 서로를 꼭 끌어안고 헤어지기 싫어 울던 모습을 설명했다. 이어 "이화영 걔 왜 이렇게 못된거냐. 정말 나쁘다. 혹시 찬식 씨도 그런 거 아니냐. 같은 핏줄이니까"라고 투정을 부렸다. 배찬식은 "아니다"라고 그녀를 달랬지만 그 후에도 정진숙의 술주정은 계속됐다.



다음 날, 배찬식은 왠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주스를 갈았다. 그 모습에 배추자는 수상한 듯 바라봤다. 배찬식은 "몸이 허해서 갈았다. 많이 갈았으니 누나도 마시라"고 말한 뒤 서둘러 방으로 들어갔다. 수상한 배추자는 배찬식의 방으로 다가갔다.

배찬식의 방에는 정진숙이 잠들어 있었다. 술 취해 잠든 그녀를 위해 집으로 데려왔던 것. 배찬식은 정진숙을 흔들어 깨웠고 주스를 마시고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진숙은 술 취해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다. 그러나 배찬식은 애정표현을 계속하며 손등에 뽀뽀까지 했다.

밖에서는 배추자를 비롯해 이상순과 이소라(전민서)까지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뽀뽀를 하려던 찰나 방으로 배추자를 비롯해 식구들이 쏟아져들어왔다.

결국 거실에서 정진숙과 배찬식은 혼쭐이 났다. 배추자는 "그래서 그렇게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들어온거냐"고 화를 냈다가 "국 끓여놨다. 밥 먹고 가시라"고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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