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엄마의 정원' 막장과 힐링의 줄다리기 '막장 오명 벗을까'

입력 2014-08-16 00:29   수정 2014-08-16 01:33


‘엄마의 정원’이 어떻게 힐링 드라마로 돌아갈까.

이번 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극본 박정란)에서는 아이 문제로 성준(고세원 분)과 이혼한 전 부인 수진(엄현경 분)과, 불임인 윤주(정유미 분)를 다그치며 아이에 집착을 하는 시어머니 경숙(김창숙 분)의 모습이 주를 이뤘다.

경숙은 성준의 약혼녀 혜린(유영 분)이 성준의 아이를 빼앗아 오려는 행동으로 아군을 얻은 듯 해 보였다. 그러나 혜린은 아이를 잃어버린 일로 경숙의 신뢰를 잃는다.

이후 아이가 보고 싶어진 경숙은 수진이 없는 틈을 타 아이를 납치해 오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일삼았다. 또한 윤주가 자궁 이상으로 완전한 불임인 것을 알게 되고, 이를 경숙에게 숨기는 등이야기는 딱 막장 드라마의 냄새를 풍겼다.

막장 소재에도 그간 ‘엄마의 정원’은 다소 싱거운 해결책을 보였다. 커다란 출생의 비밀은 ‘솔직하게 말하고 순종하는 것’등으로 해결되었으며, 갈등은 다소 약해보였다. 그것은 ‘엄마의 정원’이 ‘힐링드라마’를 표방하기 때문.


제작 당시 ‘엄마의 정원’ 제작진과 배우들은 입을 모아 ‘힐링 드라마’임을 강조했고, 드라마 초반에는 빠른 전개와 함께윤주가 자신의 출생에 대해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주를 이루는 등 어느 정도 분위기를 맞췄다.

문제는 극의 후반 부. 윤주와 기준(최태준 분)이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을 결국 이뤄낸 뒤. ‘엄마의 정원’은 경숙을 전형적인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시어머니로 변모시켰고, 극의 전개 역시 힐링 보다는 막장에 가까운 모습으로 바뀌었다.

시청률을 본다면 ‘엄마의 정원’의 변화가 납득은 된다. 윤주와 기준이 결혼을 하게 된 후 ‘엄마의 정원’은 평균 12~13%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 드라마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지금은 지진 부진한 전개와, 경숙의 악행에만 모든 갈등을 유지하는 분위기를 보이며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상태. 여전히 시청률 1위를 지키고는 있으나, 지쳐가는 시청자의 반응을 본다면 이는 불안한 선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의 정원’은 지진 부진한 전개를 어떤 식으로 반전시키며 ‘힐링 드라마’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 과연 ‘엄마의 정원’의 정체는 힐링인 것일까, 막장인 것일까.

특히 드라마 ‘오로라 공주’ 이후 ‘MBC 일일극은 막장’이라는 공식이 생긴 지금. ‘엄마의 정원’이 어떤 방법으로 오명을 벗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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