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이 운동에 대한 사랑을 내비쳤다.
17일 방송 된 SBS 일요 예능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 데뷔전을 앞둔 송가연이 운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8월 17일 데뷔전을 앞둔 송가연을 응원하기 위해 체육관을 찾은 이소라는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막내 가연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송가연과 팀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소고기 회식을 준비한 이소라는 엄청난 먹성으로 소고기를 흡입하는 팀원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소라가 "그동안 체중 조절을 위해 가연이가 먹는 것 보니까 안타까웠다."라며 말문을 열자 송가연의 동료는 처음에는 안쓰럽지만 계체일까지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대답한다.
이어 "한창 놀고 싶을 21살, 세상은 넓은데 링 안에만 있으니까 가연이가 좀 더 넓게 봤으면 좋겠다."라며 링이 곧 세상의 전부인 송가연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자 송가연은 "저는 오히려 이런 생활 때문에 마인드도 변했고 규칙적인 생활도 좋다. 옛날에는 놀고도 싶고 부산 친구들도 만나고 싶고 그랬는데. 팀원들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못 왔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국내에 여자 선수가 별로 없어 여성 격투가로서 책임감과 부담감도 느낀다면서 "겉으로 봤을 때 화려하고 멋있어보여서 요즘 종합격투기가 붐을 이뤘는데 겉멋만 들어서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그런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운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던 송가연에게 이소라는 "부담감이 크겠지만 좋은 선수는 그 부담감도 다 이겨낸다."라며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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