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룸메이트’ 변화는 없나?

입력 2014-08-18 15:11  


‘룸메이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는 대만(이소라 홍수현 조세호 나나)과 일본(신성우 이동욱 박민우 서강준 송가연)으로 여행을 떠난 ‘룸메이트’의 100일 맞이 홈셰어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세호와 나나는 대만에서 인연을 맺은 공령기의 도움으로 대만 예능 프로그램 ‘완전오락’에 출연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녹화를 진행했다.

특히 두 사람은 커플 막대과자 게임에서 입술이 닿은 것 같은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0.7cm의 과자만 남긴 두 사람은 입술이 닿았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조세호는 인터뷰에서 “100% 안 닿았다”며 진실을 밝혔다.

이후 대만의 ‘룸메이트’들은 온천 휴양지 ‘우라이’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나나는 홈셰어했던 루비 모녀와 꽃시장에 가 친근함을 더했다.

앞서 오사카의 신성우 팬 집에서 홈셰어했던 일본팀은 조세호의 지인 토시를 만나러 고베로 향했다. 토시의 집에 도착한 ‘룸메이트’들은 고베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경에 감탄했다. 고베의 특산품 소고기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침 일본에 머물고 있던 애프터스쿨 리지와 가은이 깜짝 방문해 함께 여행을 이어갔다.


‘룸메이트’들은 홈셰어를 허락해 준 대만의 루비, 일본의 토시와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글로벌 홈셰어 여행은 마무리 됐다. 마지막까지 홈셰어가 아닌 그냥 여행이라는 느낌을 주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지난 17일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는 송가연의 훈련 현장을 찾은 이소라와 이동욱의 드라마 종방연 자리에 참석해 축하를 전하는 조세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된 ‘룸메이트’는 조세호-나나의 커플 게임과 송가연의 격투기를 향한 진정성이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시청률에서는 4.6%(전국기준, 닐슨코리아제공)로 또 동시간대 꼴찌라는 성적을 받았다. 야심차게 해외여행을 떠났으나 통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지지부진한 ‘룸메이트’의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이어 송가연은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고향인 제주도를 찾았다. 동행한 이동욱 조세호와 함께 한라산을 오르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는 모습이 예고되며 ‘룸메이트’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며 이목을 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 방송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4.5% MBC ‘일밤-아빠어디가’는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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