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몇년 만에 재회한 에릭과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1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김성윤, 이응복 연출/정현정 극본) 1회에서 한여름(정유미)은 남자친구 남하진(성준)의 맞선 장소를 덮치러 갔다가 과거 남친 강태하(에릭)와 마주쳤다.
우연치 않은 사고로 두 사람의 핸드폰은 바뀌었고, 다음 날 한여름은 술이 취해 떡이 됐을때 강태하를 불렀다. 강태하는 술 취한 한여름을 마주하고는 "변한게 없냐"고 살펴봤다. 그때 한여름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남하진(성준)이었다. 강태하가 전화를 바꿔주려는 찰나, 배터리가 없어 전화는 꺼졌다.
강태하는 그 순간에 대해 "만약 그때 배터리가 없지 않았다면, 전화가 꺼지지 않았다면 우리의 미래는 달라졌을까"라고 회고했다. 한여름은 술이 취해 토를 하다가 길에 있는 토끼를 주워들고 키우겠다고 나섰다.
강태하는 그런 그녀를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주려 했다. 그러나 한여름이 화장실이 급하다고 보채는 통에 두 사람은 강태하의 집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한여름은 토끼를 놔두고 화장실로 뛰어갔다. 이어 자신이 데리고 온 토끼를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녀는 "태하 씨가 키워. 내가 오늘 목욕만 시켜주겠다"며 토끼를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한여름은 토끼를 목욕 시키다가 토끼가 도망가자 샤워호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 바람에 샤워호스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물이 사방 팔방 튀기기 시작했다. 한여름과 강태하는 그 바람에 물에 다 젖고 말았다. 강태하는 샤워기를 끄고 수건으로 자신을 닦고 한여름의 머리에 씌워줬다.
물에 젖은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봤다. 그리고 과거, 두 사람이 마주한채 키스를 하던 순간이 떠오르고 오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다음 날, 한여름은 자신을 부드럽게 감싸는 팔에 행복한 듯 웃어보였다. 자는 도중, 그녀는 `뭔가 낯설었지만 익숙했다`는 회상과 함께 당시를 설명했다. 한여름이 그의 살결을 만지고 품에 잠들어 있다가 무언가 느낌이 이상해 눈을 떴을때 앞에 있는 사람은 강태하였다.
한여름은 강태하와 그날 같은 침대에서 잠들었던 것. 놀라서 얼른 침대에 나와 옷을 입는 찰나, 남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심지어 남하진은 한여름의 집 앞이라며 "얼른 나오라"고 보채고 있었다. 한여름이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있었지만 윤솔(김슬기)은 "여름이 어제 외박했다"고 천하태평한 소리를 했다.
과연 한여름은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말하고 이 위기를 벗어날지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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