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폭 키우면서 2060선 후반까지 올라왔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시각 주식시장 이슈 점검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해외 악재가 진정되면서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코스피 현재 0.75% 오른 2,068.86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2050선 주춤하던 어제와 확연히 다른 양상입니다.
오늘 시장에서 반등 이유로 꼽는 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입니다.
주요 외신을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외무장관이 지난 주말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휴전 등을 논의하는 이번 자리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국경지대를 둘러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교전 만만치 않고, 러시아 등의 입장이 강경해 휴전 논의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어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가 급진 수니파가 장악했던 모술댐을 탈환했다는 소식이 더해졌습니다.
해외 지정학적인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뉴욕증시가 간밤에 큰 폭으로 올랐는데,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급상황을 조금 더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은 올들어 꾸준히 우리증시를 사들이는 기조인데 반해 기관은 그렇지 않은데요.
오늘까지 8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 중이죠.
(기자)
기관 이시각 현재 391억원으로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입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중순 박스권 돌파했지만 2100 저항선에 막혔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외국인은 해외 지정학적 불안감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에대한 매수 기조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기관은 7월부터 오늘까지 딱 5거래일만 순매수했고 그나마 매수금액도 많지 않습니다.
이달들어서 1조원 넘게 팔았는데 증권가에서는 기관 매도 나서는 이유로 펀드 환매를 가장 많이 꼽습니다.
정부 정책 발표 이후 배당주펀드로 7천억원의 자금이 몰렸지만, 기존 액티브펀드는 유출이 꾸준합니다.
특히 지난달 이후 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운용사 입장에서는 이때 수익을 남기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로 순매도한 종목들도 보면 삼성전자나 레버리지 등으로 최근 많이 올랐던 종목들입니다.
(앵커)
환율 영향도 짚어보죠.
원/달러 환율 어제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줬는데, 오늘도 영향이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시장 영향 크게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종 가운데 현대차는 어제 2% 넘게 하락했다가 오늘 환율 소폭 오르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달러 환율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습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올 가을 종료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움직이면 상대적으로 원화는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제처럼 큰 폭의 움직임이 아니라면 시장 충격은 제한적으로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에서 특징적으로 움직이는 종목들 점검해보겠습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나요?
(기자)
코스닥 종목 가운데 경영권 분쟁이 다시 시장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신일산업은 개인투자자인 황귀남씨가 어제 자료를 내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황씨와 신일산업은 주주 총회에서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는데 황씨측이 법원에 주총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꾸준히 지분을 늘리는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SK그룹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바이오랜드는 어제 양측이 지분매각을 검토한다는 조회공시 답변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어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한국을 찾았는데, 이 소식에 국내 전자결제 업체 주가는 동반 약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상승폭 키우면서 2060선 후반까지 올라왔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와 함께 이시각 주식시장 이슈 점검해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해외 악재가 진정되면서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늘 코스피 현재 0.75% 오른 2,068.86으로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2050선 주춤하던 어제와 확연히 다른 양상입니다.
오늘 시장에서 반등 이유로 꼽는 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입니다.
주요 외신을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외무장관이 지난 주말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휴전 등을 논의하는 이번 자리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국경지대를 둘러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교전 만만치 않고, 러시아 등의 입장이 강경해 휴전 논의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어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가 급진 수니파가 장악했던 모술댐을 탈환했다는 소식이 더해졌습니다.
해외 지정학적인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되면서 뉴욕증시가 간밤에 큰 폭으로 올랐는데,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급상황을 조금 더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외국인은 올들어 꾸준히 우리증시를 사들이는 기조인데 반해 기관은 그렇지 않은데요.
오늘까지 8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 중이죠.
(기자)
기관 이시각 현재 391억원으로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입니다.
코스피는 지난달 중순 박스권 돌파했지만 2100 저항선에 막혔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외국인은 해외 지정학적 불안감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에대한 매수 기조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기관은 7월부터 오늘까지 딱 5거래일만 순매수했고 그나마 매수금액도 많지 않습니다.
이달들어서 1조원 넘게 팔았는데 증권가에서는 기관 매도 나서는 이유로 펀드 환매를 가장 많이 꼽습니다.
정부 정책 발표 이후 배당주펀드로 7천억원의 자금이 몰렸지만, 기존 액티브펀드는 유출이 꾸준합니다.
특히 지난달 이후 지수가 크게 상승하면서 운용사 입장에서는 이때 수익을 남기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기 좋은 시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로 순매도한 종목들도 보면 삼성전자나 레버리지 등으로 최근 많이 올랐던 종목들입니다.
(앵커)
환율 영향도 짚어보죠.
원/달러 환율 어제 크게 하락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줬는데, 오늘도 영향이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원/달러 환율은 시장 영향 크게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자동차 업종 가운데 현대차는 어제 2% 넘게 하락했다가 오늘 환율 소폭 오르면서 반등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달러 환율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하반기에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습니다.
미국이 양적완화를 올 가을 종료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움직이면 상대적으로 원화는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제처럼 큰 폭의 움직임이 아니라면 시장 충격은 제한적으로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식시장에서 특징적으로 움직이는 종목들 점검해보겠습니다. 어떤 종목들이 있나요?
(기자)
코스닥 종목 가운데 경영권 분쟁이 다시 시장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신일산업은 개인투자자인 황귀남씨가 어제 자료를 내고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황씨와 신일산업은 주주 총회에서 경영권을 두고 다툼을 벌였는데 황씨측이 법원에 주총 무효 소송을 제기하고 꾸준히 지분을 늘리는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SK그룹이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바이오랜드는 어제 양측이 지분매각을 검토한다는 조회공시 답변 이후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어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한국을 찾았는데, 이 소식에 국내 전자결제 업체 주가는 동반 약세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