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도시의 법칙' 좌충우돌 뉴욕 체험… 감동 전했다

입력 2014-08-21 12:06  


‘도시의 법칙 in 뉴욕’이 10회를 끝으로 종영을 맞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에서는 ‘도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끝으로 3주간의 뉴욕 생존기를 마무리하는 뉴욕팸(김성수 이천희 정경호 존박 문 백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성수 이천희 백진희는 글로벌 패션회사에서 마지막 근무를 하고, 정경호 존박 문은 미용사로 일하는 문의 학창시절 친구를 찾아가 일을 도왔다.

뉴욕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뉴욕팸의 숙소에 깜짝 손님이 방문했다. 바로 존박의 대학 선배 이소은이었다. 이소은은 4년 전 가수 김동률과 이적을 통해 존박을 만났다며 현재 뉴욕에서 국제소속 전문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녀는 “너무 어렸을 때 가수를 시작해서, 다른 꿈도 있는데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을 길게 봤을 때 `내가 다른 걸 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며 로스쿨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다음날 뉴욕팸은 각자 카메라를 들고 맨하튼의 거리를 다니며 추억을 되새겼다.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도시와 이별했다. 각자 생각하는 ‘도시의 법칙’을 찾아 거리를 걸으며 연주하고, 뉴욕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동안 직접 일을 해 번 돈으로 생활해 온 뉴욕팸은, 마지막을 앞두고 남은 약 500달러를 911테러 한인 유가족 협의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비록 적은 돈이었지만 뜻 깊은 일에 사용하게 되어 감동을 전했다.

각자 다른 곳에서 다른 것들을 담아냈던 뉴욕팸은 가장 추억이 많은 장소로 ‘집’을 꼽았다. 이어 인터뷰에서 이천희는 “도시의 법칙은 인간관계”, 문은 “가족이 된 것 같다”, 정경호는 “절대 외롭지 않다”, 백진희는 “정인 것 같다”고 말해 3주간 함께 지내며 서로를 위했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6월 11일부터 방송된 ‘도시의 법칙’은 3%~5%의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며 부진했다. 한 손에 커피를 들고 여유롭게 빌딩 숲을 거니는 뉴요커의 모습을 기대했던 뉴욕팸은 브루클린시 외곽 공장지대에서 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에서 지내게 됐다.

뉴욕팸은 그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체험했다. 생존을 위한 생활비 마련을 위해 밑바닥 아르바이트부터 발 벗고 찾아 나서야 했던 것.

이후 맨해튼으로 이사한 뉴욕팸은 브로드웨이, 글로벌 패션회사 등 뉴욕의 밝은 모습과 911 메모리얼 파크, 할렘가 등 어두운 모습을 모두 보여주었다.

‘도시의 법칙 in 뉴욕’은 뉴욕의 새로운 모습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뉴욕팸의 끈끈한 우정을 전했지만 이 날 마지막 방송에서도 2.9%(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도시의 법칙 in 뉴욕`의 후속으로 일반인 여성 4명의 리얼한 일상을 담아 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불리는 `달콤한 나의 도시`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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