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브라질월드컵 당시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승리할 경우 영국여왕의 키스를 요청하는 돌발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리오 발로텔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행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낸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발로텔리를 지목한 가운데 BBC와 텔레그래프를 포함한 영국의 매체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AC 밀란이 1600만 파운드(약 270억원)에 발로텔리 이적 협상을 마쳤으며 개인 협상만 남았다”고 전해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리버풀은 당초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라다멜 팔카오(28, 모나코)를 노렸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발로텔리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C 밀란 측은 “리버풀로부터 발로텔리를 원한다는 어떠한 공식 영입제안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코칭스태프의 의지. 발로텔리의 실력과 별개로 돌출행동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완전이적이 아닌 임대형식을 원한다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앞서 브렌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이달 초 미국투어 당시 발로텔리에 대해 “재능이 풍부한 선수”라고 칭찬했지만 “확언하건대 발로텔리가 리버풀에 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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