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이채영, 임채무 미는 '패륜' "어르신, 그만 나대라"

입력 2014-08-23 09:00  


이채영이 임채무를 거칠게 미는 패륜적인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58회에서 이화영(이채영)은 홀로 백연희(장서희)의 집으로 향했다.

아들 정진우(정지훈)를 데려올 속셈이었던 것. 그때 진우는 외할아버지인 백철(임채무)과 함께 수퍼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었다. 두 사람이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눌때 차 한대가 앞으로 와 멈췄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이화영이었다.

이화영은 "진우야 가자"며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진우는 "싫다"며 외할아버지 뒤로 가서 숨었다. 백철은 "네가 여기 왜 왔냐. 우리 진우 못 데려간다"고 맞섰고 이화영은 "어르신 그만 나대라. 무슨 참견이냐"고 비아냥댔다.

이때 백철은 진우를 데리고 서둘러 가려 했다. 그때 이화영은 백철을 밀치고 진우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가뜩이나 거동이 불편해진 백철은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허리를 삐끗했다. 허리가 아파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사이 이화영은 진우를 차에 밀쳐넣었다.



진우는 울면서 할아버지를 불렀지만 이화영은 억지로 차에 태운채 출발했다. 또 다시 진우는 울면서 차에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백철은 황급히 백연희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화영이 집 앞에 도착했을때 진우는 안 들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때마침 백연희가 도착해 "너 왜 멋대로 진우를 데려가냐"고 따졌다. 이화영은 가소롭다는 듯 "진우 집은 여기다"라고 설명했다. 백연희는 "너한테 진우에 대한 권리 없어. 나랑 진우 아빠랑 해결한 일이다. 그러니 넌 빠져라"라며 "나 소송 걸 거다. 그래서 우리 진우를 찾을 것"이라고 화를 냈다.

그 말에 이화영은 "나야말로 친권소송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이 낳은 사람 손들어준다. 뭘 알고나 말하라"며 진우를 데리고 들어갔다. 때마침 곽희자(서권순)가 와서 "너는 진우 보내고 빨리 갈 것이지, 여기 왜 있냐"고 백연희에 쏘아붙인 뒤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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