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이산,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문성근-김장훈 향해 원색적인 모욕

입력 2014-08-23 19:57   수정 2014-08-23 19:59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모욕한 배우 이산이 논란이 되고 있다.

뮤지컬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은 최근 자신의 SNS을 통해 타인을 지칭한 여러 개의 모욕적인 글을 올렸다. 편향적인 시선을 숨기지 않으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그들을 돕는 손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여 화제를 사고 있는 것.

이산은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니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과 함께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현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또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좌파 새끼들이 수도 서울을 아예 점령했구나. XX"이라거나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향해 "유족충"이라는 모욕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며 "대통령에게 욕을 한 어떤 유가족의 절규. 미개인 맞고요. 나도 미개인이 되련다. 새끼잃었다고 발광한 니 X에게 발광한다. XXX아. 넌 뒈진 니 새끼 살아올 때까지 잠자지마. 알았어? XXX아" 등의 다수의 관심을 받는 공인으로서 믿기 어려운 거친 언사를 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에 참여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에게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는 욕을 하고, 배우 문성근을 향해 "연극인으로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문성근 XXX` 넌 내눈에 띄면 죽여버린다. XXX야"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뮤지컬배우 이산, 몬테크리스토의 이용근? 맞다면 xx놈이라 커밍아웃한 동시 당신은 공적이 됐다" "뮤지컬배우 이산, 생각이 다른 사람은 인정할 수 있지만, 생각이 틀려먹은 사람을 같은 사람이라고 인정하면 안됩니다“ "뮤지컬배우 이산, 그의 연기는 내면의 깊이가 없는 흉내였을뿐 그 뮤지컬 관객은 사기당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이산은 뮤지컬 2006년 `드라큘라`, 2010년 `몬테크리스토`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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