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을버스가 아파트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9시 25분께 부산시 사하구 장림동의 한 아파트 건물로 마을버스가 현관 필로티(벽 없이 기둥으로 돼 있는 곳)로 돌진해 천장을 들이받아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버스는 천장을 들이받고 5분의 2가량 들어가서야 멈춰 섰으며,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 3명이 중상을 입고 나머지 승객 9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는 부산 마을버스가 아파트 단지 내 118동을 돌아 경사가 15∼20도인 도로를 150m가량 내려가다가 101동 앞에서 우회전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해 발생했다.
다행히 지나가는 행인이 없어 대형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차량 제동장치 이상 또는 기사 운전부주의로 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마을버스 아파트 돌진, 이제는 버스까지 큰일이다" "부산 마을버스 아파트 돌진, 차체 결함 아닐까" "부산 마을버스 아파트 돌진, 비행기 배에 이젠 버스까지...현장 사진보니까 처참하다 정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