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단식, 영화 해무도 가수 이산도 피해, 투쟁은 그만 두어야...

입력 2014-08-25 03:01  



뮤지컬 배우 이산의 막말 논란에 대한 불똥이 엉뚱한 곳에 튀고 있다.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가 보이콧 논란에 휩싸인 것과 이산 이라는 동명이인에 대한 논란이다.

시작은 지난 22일, 이산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을 하고 있는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를 비롯한 가수 김장훈, 배우 문성근 등에 던진 막말이었다.

이산은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고 했으며 김장훈에 대해서도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산이 지칭한 `유민이 아빠`는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사망한 고(故) 김유민 단원고 학생의 아버지인 김영오 씨다. 김영오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42일째 단식을 벌이다가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장훈은 단식에 동참 중이다.

이 글에 정대용이라는 또 다른 배우는 "황제단식"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배우 정대용은 `해무`에 조선족 역으로 출연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산의 막말에 동의하는 듯한 댓글을 단 정대용이 출연한 `해무`를 보지 말자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해무`의 제작자인 봉준호 감독은 릴레이 단식에 동참했으며 `해무`에서 기관장으로 출연한 문성근은 단식장에서 하루를 보낸 사실이 전해지면서 영화 관람 거부 주장은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가수 이산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오는 이산 이분은 제가 아닙니다. 오해 말아주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뮤지션 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동명이인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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