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홍진경, 7년간의 불임으로 인한 고통 “남편, 아기 싫다고 했지만...”

입력 2014-08-26 08:19  


홍진경이 과거 시련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에서는 방송인 홍진경이 출연해 센스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홍진경은 첫눈에 반해 열렬한 구애를 한 끝에 결혼에 골인한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밀당의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편의 마음을 얻고도 홍진경의 시련은 끝이 아니었다. 시댁의 허락도 간신히 받을 수 있었다. 아버지의 병원비를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이라 모아둔 돈도 얼마 되지 않아 결혼 준비도 쉽지 않았다. 결혼 후에도 약 7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시험관 시술을 받아왔음을 고백한 홍진경이었다.


게다가 남편은 5대 독자였기에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에서 홍진경이 가졌던 부담감은 실로컸다. 그런 홍진경을 위로하기 위해 시어머니는 한 번도 아이에 대한 독촉을 하지 않으셨고 남편 또한 “난 정말 아기가 싫다”, “누가 아기 데려오는 것도 싫다” 라며 임신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려 했다.

긴 기다림 끝에 딸 라엘이를 얻고 난 뒤에야 남편이 정말로 아이를 한없이 예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홍진경은 그간의 고통과 남편에 대한 고마움으로 인해 또 한 번 눈물을 쏟기도 하는 모습이었다.

그 7년의 시간 동안 고통은 컸지만 남편과 가장 좋은 친구가 됐다는 홍진경의 말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끝까지 비밀에 부치려던 투병생활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밝히는 홍진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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