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M&A펀드 확대··단계별 지원강화

<앵커>
이번 창조금융혁신개혁안에는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벤처 창업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이른바 모험자본을 늘리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입니다.

이어서 이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창업기업에 대한 단계별 자금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모험자본시장, 말그대로 벤처창업에 투자하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투자금 확대와 더불어 성장과 회수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출범한 6조원규모의 성장사다리펀드가 단계별로 확대됩니다.

창업, 성장, 회수의 3단계 가운데 우선 창업단계에서 기존 창업펀드 2천500억원 외에 추가로 1천200억원을 배정키로했습니다.

또 설립 3년이내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20%에서 40%로 확대하고 정책자금 출자비율도 50%에서 70%로 확대합니다.

창업이후 성장과 회수단계의 지원도 강화됩니다.

금융위는 3년간 1조원 규모의 M&A 펀드를 결성해 창업기업의 성장과 자금회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 회수지원을 위해서 벤처투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세컨더리 펀드를 추가 조성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성장사다리 펀드의 확대와 더불어 국회에 계류중인 크라우드 펀딩의 조속한 입법을 추진하는 한편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세액공제와 증시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방안도 올해 하반기 안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