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퇴직연금 개선‥10조원 증시 유입효과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8-27 16:23   수정 2014-08-27 17:55

<앵커>
정부가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규제 완화 등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시장에서는 사적연금 대책이 가계 안정을 위한 자산시장 부양정책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직연금 제도개선으로 주식투자 비중이 확대되면 단기적으로 10조원에 가까운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의무가입 대상기업을 300인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2년까지 모든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이 의무화되는 만큼 회사에 쌓아둔 퇴직연금을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
"효과가 크다. 쌓아놓은 퇴직금을 돌려라..적립금이 많이 늘어난다. 이런 자금을 투자하게 되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닥이 커져 금액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주식 등 위험자산 보유한도가 40%로 묶여 있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운용 규제를 확정급여형(DB) 수준인 70%로 완화하기로 한 부분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87조5000억원 규모의 퇴직연금의 주식비중 확대가 예상돼 긍정적입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10조원 가량이 유입되는 효과뿐만 아니라 매달 상당 규모의 자금이 지속적으로 주식시장에 유입된다는 점이 더 효과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퇴직연금 활성화 정책이 발표되자 위험자산 투자확대 기대로 지수 상승세와 맞물려 증권주가 올랐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이 안정적이고 장기적 운용이 중요한 만큼 배당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의 특성상 경기민감주보다는 배당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대형 우량주와 고배당주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회사가 고위험 자산에 투자해 손실을 입으면 퇴직자가 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어 최소 수익률 보장 등 위험 방지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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