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이광수, 이성경 마음 리드한 뒤 돌아서서 '씨익'

입력 2014-08-28 09:30  


이광수가 점점 이성경의 마음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 11회에서 박수광(이광수)은 자랑하듯 자신의 핸드폰을 장재열(조인성)에게 보여줬다.

그 문자는 오소녀(이성경)에게 온 문자로 박수광에게 "네가 좋다. 우리 만나보자. 양다리 말고"라고 적혀 있었다. 박수광은 "소녀가 변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애를 시작하면 옛날처럼은 싫다. 더 좋아하면 약자가 된다는데. 방법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장재열은 "사랑에 약자가 어딨냐. 더 많이 좋아하는데 약자가 되는건 내가 이만큼 너를 사랑하는데 넌 왜 아니냐면서 받으려고 하는 마음, 보상받으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약자가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박수광은 또 하나 배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박수광과 오소녀는 커피숍에서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오소녀가 양다리 아닌 박수광만 보겠다고 해놓고 또 다른 남자와 클럽 갈 약속을 하고 있었기 때문. 그 모습에 박수광은 오소녀에게 지폐 몇 장을 주고 "넌 내일부로 아웃이다. 이제 더 이상 이 카페에도 나오지 말라"고 통보했다.



오소녀는 기가 막혀 "너 나 거지취급하냐"고 물었고 박수광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는 "사람이 사랑을 주면 받을 줄을 알아라. 아버지가 폐지 주으면 고마워하고 어머니가 찾아와서 돈 주고가면 받을 줄 알아라. 나도 아버지가 뚜렛이라고 내쫓았어도 문안 전화는 매일 한다. 날 낳아준게 고마우니까"라고 설명했다.

박수광은 "한 번 더 기회줄게. 양아치랑 끝내고 나만 볼래. 어쩔래. 5초 줄게"라고 박력있게 물었다. 오소녀는 멍하니 읺다가 "좋아. 진지할게"라고 대답했다. 그 모습에 박수광은 "일 끝나고 클럽가게 서둘러"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그러나 박수광은 오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데 환희를 느끼며 돌아서는 와중에 크게 웃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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