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다시 ‘청담동’으로 돌아가나

입력 2014-08-28 14:24  


최정윤이 피임약 먹인 일을 용서하게 될까

28일 방송된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에서 가족들의 사과와 복수호(강성민)의 부탁에 집으로 들어갈지 고민하는 은현수(최정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서준(이중문)과 은현수가 함께 찍힌 사진을 보고 분노한 남주나(서은채)는 은현수를 찾아가 머리채를 잡는다. 몸싸움을 벌이던 중 은현수가 넘어지며 다쳤고, 이 상황을 복수호가 목격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복수호는 은현수에게 “엄마가 너무 미운데 또 한편으론 불쌍해. 너한테 한 짓 죽을 때까지 용서할 수 없는데, 가족이 전부인 엄마가 저렇게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까 안됐어”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한테 난 남편 잃은 후 당신 목숨보다 지켜야할 존재였고 당신을 지켜야할 존재”라며 엄마 강복희(김헤선)를 용서해 줄 것을 부탁한다. 용서하고 집으로 돌아와 달라 거듭 부탁하는 복수호의 모습에 은현수는 마음이 복잡해졌다.


은현수를 향한 강복희의 미움은 계속되었다. 집을 나갔던 복수호는 은현수를 돌려놓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심지어 연을 끊자고 말했던 상황. 이에 강복희는 “내가 나가겠다”며 양평 별장으로 거처를 옮겼다.

은현수가 다쳤다는 소식을 들은 강복희는 “우리 수호 애간장을 얼마나 태우려고. 버러지 같은 게”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심란한 은현수는 “속마음 답답한 일 있으면 털고 가라”고 말했던 장씨(반효정)를 찾아가려다 문 앞에서 돌아선다. 이를 장서준이 보고 반색하지만 은현수의 표정을 보고는 말없이 뒤쫓아간다.

은현수는 공원에 넋을 놓고 앉아있었고, 풀죽은 은현수가 신경 쓰인 장서준은 아이들을 불러 노래를 가르쳐주었다. 아이들의 노래를 들은 은현수는 오랜만에 환하게 웃어보였다.

공원 분수를 보며 은현수는 “지켜주고 싶다”던 복수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고, 다시 한 번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전하는 문자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 이재니(임성언). 강복희의 진심어린 사과와 복수호의 부탁을 떠올리던 은현수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기대감을 더했다.

SBS 아침연속극 ‘청담동 스캔들’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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